최근 분도출판사가 발행한 필리핀 2월 혁명증언록「민중의 힘」이 서점가의 화제가 되고 있다. 1986년 필리핀 혁명에서 민중의 힘으로 나타난 민중의 역사로 표현되는 이 책은 그 역사의 현장을 보고 창조한 사람들 자신의 입에서 나온 증언록이라 할 수 있다.
혁명의 불씨가 된 베니뇨 Sㆍ아키노의 암살(1983년)에서 부터 시작되는 이 증언록은 집화와 행진, 그리고 시위로 이어진 시기(1983년~1985년)와 선거운동(1986년)선거와 투표감시(1986년)그리고 민중의 궐기(1986년 2월 22~25일) 등 숨 막히는 상황들이 그 상황의 배경과 증언ㆍ화보 등으로 수록돼있다.
이 책을 묶은 프란시스코 타타드씨(정치평론가 마닐라 일간지 비지네스데이 노설위원)는 서문에서 이 책의 목적은 사람들에게 혁명성공의 비결을 가르치자는 것이 아니며 단지 훌륭한 이야기ㆍ그리스도인으로 평화와 정의와 자유의 길에서 살기로 결심한 어느 민중들의 이야기를 실제로 일어낫던 그대로 전하자는 것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필리핀 7대 대통령 코라손 아키노, 혁명의 불씨를 당긴 반군지도자 엔릴레 국방장관, 라모스 참모총장, 필리핀 민중에게 반군을 마르코스 군대로 부터 보호하도록 호소한 하이메신 추기경을 비롯, 노동자와 학생․정치인과 군인ㆍ사제와 수도자ㆍ사업가와 행상ㆍ주부와 소년 등등 한마디로 필리핀 시민들 모두가 이 책의 저자가 되는 셈이다.
<3백19쪽 ㆍ값 4천 5백 원 분도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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