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바티깐」공회로부터 새로운 활력을 받은 MBW운동은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고 교회를 보다 생동화시키기 위해서 헌신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롬바르디 신부는 시대의 표징에 민감하며 그 시대가 요청하는 정신과 행동을 전하고 일깨우는 선구자적 역할을 한다. 그는 MBW운동에 종사하는 자들은 다음과 같은 특성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첫째로 다양성이다. 쇄신을 자극하는 요소는 각자의 특징에 따른 것이므로 일부 계층만 이어서는 안되고 성직자 수도자 남녀 평신도로서 구성된 교회의 모습을 보여주도록 팀의 구성부터 다양하여야 한다.
둘째로 일치성이다. 다양에 요구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일치이다.
하느님 안에서 깊은 일치를 이뤄야 한다. 사귐의 신비체인 교회는 대화의 신학을 통해서 상호간의 일치를 이루어야 한다.
셋째로 일시성이다. MBW운동에 참가한 자들은 조만간에 자신의 고유한 직책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각오를 가져야 한다.
가정, 소속 수도회를 영원히 떠나는 것이 결코 아니다. 얼마동안 활동한 후에는 다시 자기가 있던 곳으로 돌아가야 하기때문에 MBW에서 일하는 것은 자기가 소속된 어떤 위치에서의 공헌인 것이다. 또한 이 특성은 운동의 생동성을 지속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넷째로 보편성이다. 전 세계를 향한 운동이므로 당연히 우주적이고 국제적인 성격이 요구된다.
롬바르디 신부의 모습에서는 어진 아버지의 자비와 성스러운 인상 을받는다.
MBW운동을 통해서 흐르는 그의 사상을 두가지로 요약할수 있다.
하나는 개인의 회심이요 다른하나는 공동체의 회심이다.
개인의 회심과정에서 롬바르디 신부가 강조하는것은 그리스도의 예언직을 수행하여야 한다고 하는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각자는 참된 인간이 되어야하며 각자가 처한시대와 사회상황을 잘알아서 오늘의 삶가운데 하느님과 상봉할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예언자가 하여야할 일이라고 한다. 그는 에언직을 수행하는데 선포해야 할 것과 배격해야 할 것이 있다고 말한다.
배격해야 할 것은 영원성을 무시하며 종말론적 교회의 모습을 부정하는 것을 배격하고 경고해야 한다.
또한 인류의 죄라는 것이 존재하기 때문에 자기나라의 문제만이 아니라 세계의 문제에 대해서도 숙고해야 한다는 것이며 자기 중심적 이기주의는 배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예언자로서 선포해야 할 것은 희망의 교회를 보여주고 알려주는 것이다.
각자는 하느님의 사람 하느님의 뜻이 각자의 생활이어야 하고 각자의 목소리와 마음은 하느님편의 것이어야 한다. 따라서 개인의 회심에다 기도와 자기 포기와 극기가 요청된다.
공동체의 회심 즉 교회가 쇄신되기 위해서는 ①모든 소명의 계발 특히 평신도의 계발이 요구된다. 교회는 많은 계층에 많은 요구불만의 사람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모든 소명에 있는 신도들이 자신의 상황에 알맞는 참여와 창조적인 기여를 할 수 있도록 공동체는 회심해야 한다.
②하느님 왕국의 계발이다. 이것은 모든 그리스도인의 사명이며 역할이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 하느님 왕국에 봉사하는 일에 대하여 교회는 깊이 생각하고 행동하여야 한다.
③형제적 사랑의 계발이다. 모든 정치 경제 문화교류를 통해서 교회 이상의 인간가족이 형성되고 그 형제성을 선포하며 모든 사람이 그것을 인식하도록 선구자적 역할을 해야한다.
이것이 롬바르디 신부가 받은 교회에 대한 영감(靈感)이다.
MBW는 세상 종말까지 계속될것이다. 시간의 흐름속에 MBW의 부패가 있을수도 있겠으나, 그것은 언제나 더욱 싱싱한 생명력을 위한 것이 될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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