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불황 속에서도 각처의 꽃시장은 여전히 활기를 띠고 있다며 업자들은 신이나는 모양이다. 꽃을 즐기는 시민들이 해가 갈수록 더욱 많아지고 꽃으로 생활속에 윤택함을 얻고자 하는 주부들의 섬세한 정성과 더불어 명랑한 사회로 발전해가는 현모습들을 엿볼수 있지않을까?
숙근초에 속하는 리아뜨리스로 서양꽃꽂이인「L SHAPE」을 꽂았다. 이 꽃은 원산지가 멕시코와 북아메리카로서「고집쟁이」또는「고결」이라는 꽃말을 지니고 있다. 서양꽃꽂이는 구도와 색상을 가장 중요시한다. 이 꽃은 형태상「라인플라워」에 속하므로 가장 외곽의 아웃트라인을 세우는데 그 꽃의 매력이 더욱 돋보인다. 색깔이 보라이므로 흰색과 조화시키면 그 모습이 더욱 고결하게 보인다. 제단장식으로서도 널리 애용되는 형식으로 좌우대칭으로 꽂아두는 것이 원칙이다.
작은 욕심이지만 기대하지 않는 만족한 결과를 얻었을때 모두들 어떻게 할까? 진실로 감사한 마음의 꽂을 여기에 성실히 피우게 해주십사고 다시금 손 모아 머리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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