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담동본당(주임ㆍ김수창 신부)은 12월 22일 오후 7시 청담동성당에서 「김보나 피아노 독주회」를 개최했다.
경기국민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인 김보나(11ㆍ보나)양은 이 연주회에서 훔멜의 「주제와 3변주곡」, 쇼팽의 「대왈츠 A장조」 등 6개 곡을 연주했다.
김보나양은 금년 11월 소년한국콩클에서 금상을 수상한 재원으로 그동안 육영콩쿨, 월음콩쿨 등에 입상한 바 있고, 서울시향과 협연한 최연소 피아니스트이기도 하다.
3살에 피아노를 시작한 김보나양은 『나이에 비해 이해가 빠르고 감수성이 예민한 편』이라는 평을 듣고 있는데, 이번 독주회에서도 힘있는 터치와 풍부한 감성으로 곡을 연주, 1백50여 청중의 박수를 받았다.
『좀 더 연습했으면 더 좋은 연주를 할 수 있었을 텐데…』라고 연주회 후 자신의 연주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하는 김보나양은 학교와 성당에서도 성실한 어린이로 정평이 나 있다.
『하느님께 기도하고 연주를 시작해요. 그리고 늘 기도에 응답해주시는 하느님께 감사드려요.』 김보나양의 꿈은 물론 세계적인 피아노 연주자가 되는 것.
이날 연주회에는 경기국민학교 친구들인 나혜정양, 이유홍군이 찬조출연, 베토벤의 피아노 3중주곡을 연주했다.
김보나양은 청담동성당에서의 연주회에 이어 26일 오후 8시 예음홀에서 같은 곡목으로 독주회를 열었다.
<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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