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의 젊은 신자들의 대부분은 직장인이라고 생각한다. 직장이라는 구조에 매여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생활하는 직장인에게 있어 열심한 신앙생활이란 그다지 쉽지 않다.
교회에서 이런 직장인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개발했으면 좋겠다. 젊은이들 사이에서 가톨릭교회의 사회정의 참여로 인해 좋은 인식을 갖고 있어 많은 젊은이들이 세례를 받고 있다.
그렇지만 냉담으로 떨어지는 젊은이들도 많은 것 이다.
교회가 권위적인 모습을 떠나 평신도의 삶을 풍부하게 이끌어 주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실제생활에서 느끼는 갈등과 어려움을 크리스찬적인 시각으로 보고 나눔의 삶을 구현해가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특히 올해는 세계성체대회가 열리는데 이 세계성체대회가 커다란 규모의 행사나 단순한 잔치가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경쟁심과 파당심을 떠나 주 예수 그리스도가 진정한 우리의 평화임을 고백할 수 있는 시간들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직장에서도 신자로서의 바람직한 삶을 구현할 수 있는 생활지침을 마련하고 직장이 하나의 공동체로 발전하도록 힘쓸 것을 다짐해 본다.
안재홍
<회사원ㆍ풍산금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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