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은 세상을 떠난 이들의 영혼을 기억하며 기도하는 달이다. 신자들은 위령성월에 세상을 떠난 부모나 친지들의 영혼, 특히 연옥영혼들을 위해 기도와 희생을 바치는데 이는 영원한 삶에 대한 믿음에서 비롯된다.
위령성월을 맞아 자칫 남의 일로 생각하고 잊어버리기 쉬운 죽음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죽음을 묵상해 보기위해 몇 권의 책을 소개해본다.
▲인간의 죽음(귀블러로스지 음성염 옮김ㆍ분도출판사 발행)=죽음을 맞는 인간의 여러 가지 반응을 수집, 분석, 체계화 한 책에 저자는 인간의 임종을 다섯 단계로 나누어 인간들이 어떻게 죽음을 받아들이는가를 그리고 있다.
▲죽는 이와 남는 이를 위하여(릴리핑커스 지음 이인복역ㆍ홍익제 발행)=임종과 사별의 애통을 극복하는 슬기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모아 꾸민 책.
▲하나의 밀알(G. 산갈리 지음ㆍ성 바로출판사 옮김ㆍ발행)=골수암의 극심한 고통 속에서도 하느님께 대한 신뢰와 사랑으로 더욱 맑고 깨끗해진 청년은 19세기 사제서품을 받는다. 25일간의 사제직을 수행한 후에 하느님의 품에 안긴 체사레 신부의 주변이야기와 편지.
▲치유와 희망(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말씀ㆍ성 바오로출판사 발행)=고통 속에서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도록 격려해주며 보다 높은 희망으로 이끌어주는 교황님의 말씀.
▲죽음(Hㆍ포그리믈러 지음ㆍ심상태역 성 바오로출판사 발행)=무신론적 사고가 팽배하는 현실에서 죽음의 문제를 그리스도 신앙의 관점에서 조명하고 있다.
▲죽음의 심리학적 이해(김인자 역ㆍ서강대학교 출판부)=죽음의 생물학적 의미, 죽음에 직면하는 태도 등을 한국과 미국 대학생들의 논문을 비교분석했다.
부록으로 유서를 쓰는 의미 등을 다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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