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에 목말라하는 청소년들에게 배움의 길을 열어주는 한편 그들의 잠재능력을 계발, 원만한 자기실현을 추구하며 성숙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우기 위해 발족된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2백주년장학회」(회장=김순영, 지도=최선웅 신부)가 후원회원들의 따뜻한 사랑과 나눔 속에 착실한 성장을 거듭고 있다.
한국천주교회 2백주년을 값지게 보내고 또한 청소년의 해를 뜻있게 맞자는 취지아래 84년 5월 발족한 「2백주년 장학회」는 금년으로 설립 3년째를 맞으면서 보다 많은 청소년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확산시키고 있다.
시작 첫 해부터 적극적인 활동에 나선「2백주년 장학회」는 84년과 85년에 각각 16명의 청소년에게 1년간 학비전액을 보조했으며 금년에는 28명의 중ㆍ고생에게 장학금을 지급, 본격적인 청소년 장학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랑과 나눔의 값진 정성을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는 「2백주년 장학회」는 가정과 사회로부터 소외당함으로써 정상적으로 학업을 계속할 수 없는 청소년들을 우선적으로 돕고 있다.
특히「2백주년 장학회」는 가난으로 인해 학업을 중단해야하는 위기에 처한 청소년들을 도움으로써 이들이 사회에 진출한 후 일정수준 이상의 직업대열에 동참, 가정의 경제적 여건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가난으로 인해 배움의 기회를 잃고 또 다시 가난한 삶을 살아가야 하는「빈곤의 악순환」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장학 사업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새 가능성을 제시해주고 있는「2백주년 장학회」는 빈곤에 대한 예방사업에도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공부를 잘하지 못하는 이들에게도 균등한 기회를 제공, 열등의식ㆍ소외감을 극소화시켜 사회적응력을 키우며 나눔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 하고 있다.
때문에「2백주년장학회」는 여타 장학회와 달리 학업성적과 무관하게 장학금이 지급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월1회 운영위원회를 소집, 장학회를 이끌어 가고 있는「2백주년 장학회」는 앞으로 보다 많은 후원회원을 확보, 혜택의 폭을 넓혀나갈 계획인데 후원회비는 월1천 원 이상씩이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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