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남도 원산본당 출신의 유일한 사제 최명화(崔命化) 신부의 강론 유고집「내 영혼이 주님 안에서」가 가톨릭 원산ㆍ덕원시우회(회장 엄익채)에 의해 지난10월 10일 간행됐다.
최 신부 사후 11년 만에 단행본으로 발간된 이 유고집은 지난해 최명화 신부 10주기 추모집 발간준비 중 광주가톨릭대학 도서관에서 발견돼 그 동안 준비 작업을 해왔었다.
전 4편으로 구성된 유고집은 사랑의 찬가 (제1편) 빛과 소금(제 2편) 제자들의 사명(제 3편) 나는 은총을 받았는가(제 4편) 등 86편의 강론내용이 수록돼있다.
제1ㆍ2편은 교회력에 의한 영적강론, 제3, 4편은 수도자 신학생 및 일반신자들에게 행한 강론 또는 에세이형식의 글이다.
이 유고집은 고인이 사목생활 25년간 남긴 강론내용을 전부 수록했는데 70년대 전반기 광주 가톨릭대학 교수로 재직 시 남긴 강론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특히 이 유고집은 강론주제별로 성화와 삽화를 삽입했으며 약 60점에 달하는 사진자료도 부록으로 첨가했다.
유고집의 표제「내 영혼이 주님 안에서」는 고인이 작곡한 가톨릭성가 527번(루까 1장46~55절)의 제명을 그 애로 딴것이다.
1924년 원산에서 출생한 최명화 신부는 1950년 사제서품 후 서울소신학교 교사, 가톨릭대학‧외국어대학 강사, 김천황금동본당 주임 등을 역임했다.
신우회 사업으로 이 유고집을 출판한 가톨릭원산ㆍ덕원신우회는 10월 26일 오전10시 30분 서울 우이동 유원지내 용인휴게실에서 열린 정기총회 중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최명화 신부의 강론 유고집「내 영혼이 주님 안에서」는 명동성물판매소 성 바오로서원ㆍ 분도출판사ㆍCCK성서부 등에서 유가(7천원)로도 판매하고 있다.
출판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