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이기윤씨(바오로)의 첫 번째 개인전이 1월20~22일 서울 예총회관화랑에서 열린다.
88년 제7회 대한민국 사진전람회에서「기구(冀求)」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던 이기윤씨는 이번 전시회에서 유럽 10여개국의 성지를 순례하면서 촬영한 작품 45점을 선보인다.
대한민국 사진전람회 대상 수상자에게 부여되는 해외연수 특전을 유럽성지순례로 택했던 그는 단순한 종교적 기록이 아닌 가톨릭적 주제의 작품성 있는 사진을 이번 전시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욕심 같아선 전시작 모두를 가톨릭적 주제일색으로 하고 싶었으나 관람인의 다양성을 고려해 30%정도 해외 풍물사진도 곁들였읍니다』
작품사진 경력 10년의 이기윤씨는 그동안 동아국제살롱 등 굵직한 사진공모전에 수차례 수상한 바 있는데 그 가운데 종교를 주제로 한 작품이 많다고.
같은 대상을 신자이기에 일반인과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작품활동에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는 이기윤씨는 현재 숭미국민학교 교사로 재직중이다.
아울러 이기윤씨는『앞으로 인간생활을 중심으로 한 내면세계의 표현에 주력할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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