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장준하(누수)씨의 영결미사가 21일 오전 10시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김 추기경 집전으로 봉헌됐다.
신ㆍ구교 합동으로 진행된 이날 미사에는 미망인 김희숙 여사와 3남2녀 백낙준 유진오 윤형중 김흥일 김대중 김영삼 박순천 천관우 김기철 양일동씨 등과 평소 장씨를 따르면 청년시민 동약 2천명이 참석, 고인의 명복을 빌었고 문동환 서남동 목사가 추모기도를 바쳤다.
김 추기경은 강론을 통해 장씨는 자신의 생존가치를 조국과 민족을 위하는데 있다고 보았고 바로 거기에 하느님의 소명을 받은것으로 확신한 분이라고 말하고, 애국자나 정치인만이 아니라 정의의 사람이요 진리의 사람인 장씨가 일생을 통해 외친 진리와 정의는 우리안에 깊이 새겨져있다고 강조했다.
김 추기경은 이어 살아서 어둠과 싸운 사람만이 빛이 되기때문에 그는 죽어서 빛이 됐고 우리는 현실의 어둠을 헤칠 빛을 새로이 얻었다고 덧붙였다.
고인의 유해는 경기도 파주군 광탄면 천주교 나자렛묘지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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