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샘에서 물을 긷듯이 생명의 책에서 말씀을 길어 올리려는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월간성서 길잡이「성서와 함께」와「생활 성서」. 「성서와 함께」는 성서 전문지·교육 자료지 로서「생활 성서」는 폭넓은 독자층을 겨냥한 대중지로서 저마다의 특색을 갖춰 성서를 알고자하는 모든 이들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알리고 증거 하는 잡지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성서를 읽고 선포해 온 가톨릭 성서모임의 성서가족 나눔지로 시작한「성서와 함께」는 한국 천주교회 2백주년과 103위성인 탄생을 기해 84년 10월호인 103호부터 월간지로 등록, 성서 전문지로 꾸준히 성장해 왔다.
성서를 통한 교회일치와 민족복음화를 위한 문서선교의 매체 역할을 담당하려는 의지를 담고 재 창간된「성서와 함께」는 새로 봄·읽기·배움·가꿈·쉼터 등 다섯 개의 난으로 짜여 져 있다.
이 처럼 성서와 함께는 날로 급증하는 성서공부의 열기에 부응,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성서이해의 안내서로 발돋움하여 다양한 성서교육 자료를 제공, 성서공부에 도움이 되도록 할뿐 아니라 성서에 담긴 의미를 사회·문화·역사적 측면에서 폭넓게 다룸으로써 신자들의 시야를 넓히고 있다.
신자뿐아니라 일반인들까지 대상으로 하는 본격적인 대중용 성서잡지로 지난 83년9월 첫 선을 보인「생활성서」는 광주대교구의 후원과 까리따스수녀회 주관으로 발간됐다.
「생활성서」는 일반인들이 쉽게 가톨릭을 접하고 근본적으로 성서가 무엇이며 그리스도교란 어떤 종교인가까지 광범위하고도 기초적인 문제들을 다루고 있어 명실공히 대중용 성서잡지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이름 그대로 성서를 생활 속에 살아있는 하느님말씀으로 일깨우기 위한「생활성서」의 노력은 특집란과 연결돼 매번 신자들의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관심사 등을 다루면서 그것들을 성서적, 교회적으로 이끌어 왔다.
이 처럼 일상생활과 성서적 측면을 골고루 다루면서 성서에 대한 전문적인 글과 일반인을 겨냥한 쉬운 글을 한권의 책안에 잘 조화시킨 이 잡지는 성서를 이론이 아닌 실제 삶과 잘 융화 시 킬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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