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0년 이래 성모마리아가 현 세대 인류사회가 그 어떤 위기에 직면할 적마다 자모스런, 어떤때는 위엄을 가진 엄격한 어머니로 발현하신 사실은 자타가 공인하는 바이다.
그런데 요즈음에도 우리에게서 가장 가까운 일본. 그것도 북송교포를 감언이설로 꾀어 이북으로 싣고 배가 떠나곤 하는 「니이가다」현(新潟県)「아끼다」(秋田)시에서 오늘도 계속하는 성모 마리아의 눈물이 궁금하기만 하다.
I, 발단은 2년전인 1973년 7월 6일(첫 금요일)자정에서부터 전개되는 사건이다. 스물두살밖에 안되는 꽃같은 나이의 사세야마ㆍ기꼬 수녀가 밤중에 천지를 모르고 곤히 잠들었을 적에 그의 수호천사가 와서 깨우는 것이다. 『수녀, 수녀, 성당에서 성모 마리아가 너를 기다리고 계신단다. 빨리가서 나하고 기도를 드리자!』하고 성당으로 거의 끌려가듯한 수녀! 70cm 높이의 목각성모상이 제대 오른쪽에 안치된 그 앞에 수녀는 무릎을 끓었다. 그의 수호천사도 … 둘이서 심혈을 다하여 기도에 골몰하였다. 그때 갑자기 성모상(목각)눈이 다이아몬드 같이 빤짝 그 수녀위에 빛나더니 성모 마리아 두 눈에서는 눈물이 주르르 흘러내린다. 성모님의 양쪽 뺨에로 웃옷으로 또 다다미 위에도 뚝뚝 흘러내린다.
그러더니 성모 마리아상은 산사람으로 변하고 입이 움직인다. 성모 마리아는 이 수녀에게『수녀 내 말을 똑똑히 들어라. 이 세상은 배은망덕과 천주님을 저주하고 능욕 설득하는 모욕의 죄로 꽉 차있다. 그래서 천주님의 성심이 극도로 상해가지고 계신다. 그러니 너는 만민의 그 죄를 대신 보속하고 희생을 바치며 그 속죄를 다하기 위해서는 넌 기도를, 특별히 묵주의 기도를 잘 바치고 또 다른 이들이 잘 바치도록 해라』하셨다.
이 사건이 2년전에 시작된 것이다.「아끼다」시에 있는 성체봉사회 수녀원 성당에서였다. 그리고 수녀 왼손에 십자가 상처가 났다. 샛빨간 피가 흐르고 지독한 고통이 계속한다.
II, 그러나 사세야마 수녀는 어디까지나 이 사실을 숨기고 아무에게도 말을 못했다. 동료수녀들이나 심지어는 원장수녀님에게도 말을 꺼내지 못했다. 그 이유는 지금은 과학만능을 부르짖고 달나라를 이웃집 다니듯 하는데 현세대 과학이 나를 비소할 것이 아닐까? 또 우리 가톨릭에서는 그때그때마다 『이것 저것이 기적이다』라고 즉시 판단을 내리지않지 않는가! 경거망동하게 내가 입을 열어서는 안되겠다.
또 다른 한가지 이유는 이 젊으나 젊은 스물두살 먹은 애송이 수녀가 이런 말을 하면 나를 정신착란증에 걸렸느니 젊은것이 히스테리증을 발로한다느니 정신분열증에 망상증에 걸렸느니 하고 몰아세우면 나는 눈바로 뜨고 병신되는것이 아닐가? 하고 이리곰곰 저리곰곰 망설였다.
또 자기 수호천사가『수녀 그대 왼손에 십자가 상처에서 오는 고통은 성모님의 고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줄 알고 잘 속죄하는 뜻으로 참고견디어야 해요』하고 위로도 해주었다.
이것은 1973년 7월 6일 밤중 지난 후니까 7월 7일 새벽의 일이었다. 천사가「손에 상처」소리를 여러번 들려주어서 귀에 쟁쟁하였다. 그것은 성모상 앞에서 기구할제 보니 성모 마리아 오른손 바닥에 칼로 찌른듯한 십자가 모양의 상처가 났고 거기서 샛빨간 피가 뚝뚝 떨어져 성모님의 웃옷깃과 치마와 성모상대(台) 그리고 다다미 위에(성당이 다다미방이기에)자꾸 흘러 떨어지는 것을 본 자기였기에『상처ㆍ상처』하는 소리를 잊어버릴 수가 없었다.
III, 사세야마 수녀는 꾀를 내었다. 『나 혼자서 고민할 것이 아니고 방증(傍證)을 얻어야겠다』제의방 Y수녀를 보고 『성당에 좀 와주세요! 무슨일이 있나!』Y수녀는 급히 성당으로 달려갔다.
얼마를 사세야마 수녀가 기다려도 함흥차사다. 또 무슨 사건이나 안났나? 하고 가보니 Y수녀는 성모상 앞에 엎드려 울고있지 않은가.
『죄는 제가 짓고 큰죄인인채 어째서 성모 마리아 당신이 저 대신 이런 많고 큰 고통을 받으셔야만 됩니까』하며 누가 오고가는줄도 모르고 울고만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벌써 두 수녀가 이 사실을 알게되었다. 그들은 더 많은 이들의 방증을 구하려고 K수녀 M수녀를 성당으로 보냈더니 1974년 7월 26일 오후 두시에 가보니 역시 같은 현상이 계속했다. 즉 성모상이 사람과 같이 형태가 변하고 살결도 산 사람으로 그 오른손 바닥에는 십자가형의 상처에서 선혈이 늘 흐르고 K수녀는 5년동안 매일 이 목각성모상을 걸레질을 해서 윤을 내던 수녀인데 이런 현상은 뜻밖의 일이라고 경탄한다.
IV, 세번씩이나 성모 마리아는 부탁하였다. 눈물로 호소하면서 …
『만일 세상 사람들이 참회하여 개과천선하지 않고 그대로 악을 저지르면 천주 성부께서 전 인류에게 큰 벌을 내리실 것이다. 즉 불이 하늘로부터 쏟아져내려와 많은 사람을 죽게하실 것이다. 그러니 그것을 막기 위해서는 묵주의 기도를 계속 바치도록 해라! 매일 매일!』
V, 금년의 일이다. 즉 1975년 1월 4일에「아끼다」(秋田)교구 이또 주교님과 20여 명의 지도급 신자들이 이 수녀원에서 하루피정을 가지게 되었는데 하루 세번씩 성모 마리아는 주교님 앞에서까지 이 미스테리한 현상을 나타내었다. 아침 9시 오후 1시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녁 6시반 성체강복 후에 … 그리고 그 수녀원 고백신부는 야스다 신부인데 가제에 성모의 눈물과 피를 적셔 구판 조교수에게 3개월에 걸쳐 과학적으로 감정한 결과 사람의 눈물이고, 사람의 피인데 B형의 피라고 감증, 화학적으로 분석해서 과학의 힘으로 될수 없고 자기는 무신론자인데 유신세계에서 주장하는 전능한 하느님의 능력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현상이라고 임증했고, 1968년에 그 성모상을 직접 조각한 조각가 와가교도 지금 동경에 있다. 그도 가서 감정결과 똑같은 소리를 하며 자기도 무신론자이나 신의 세계가 있다면 믿음의 세계에서는 하느님의 능력 아니고서는 과학의 힘으로는 될수 없는 현상이라고 끊어서 결론을 내렸다.
이 사실은 필자가 1975년 5월 17일부터 31일까지 체류중 큰대중잡지에 두 번이나 크게 보도되었고 1975년 7월 31일에 입수한 가톨릭 월간잡지에서도 상세히 보도되었다.
이또 주교님은 이 현상을 목격한 수녀님들을 한 분 한 분 어떤때는 여러 수녀님을 같이 회견하시면서 세밀히 기록을 갖추시고 계시다. 그것은 여기 지면관꼐로 다 실을수는 없다. 1975년 5월 18일(수요일) 아침 6시25분 부터 6시35분까지 10분동안 KBS라디오에서도 방송했다는 것을 참고로 적는다.
수녀원 주소는 일본「니이가다」현「아끼다」시 교외소 에가와 유-가와다이 언덕위에 위치한 성체봉사회 수녀원 ~ 사세야마(22세)수녀(성체봉사회 수도회는 24시간 간단없이 감실안에 계신 성체를 적어도 두 수녀씩 교대해가며 밤이나 낮이나 조배드리는 수도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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