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세계에서 가장 널리 전해져 오는 책으로 이처럼 세인에게 깊은 영향을 주는 것은 또 없을 것이다. 성경은 하느님의 계시이며 하느님과 인간의 관계를 논한다. 그래서 우리는 하느님을 알고 하느님의 계획을 알기 위해서 성경을 읽을 필요가 있다.
계시론(啓示論)
무한히 사람을 사랑하시는 하느님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당신자신을 사람들 앞에 드러내 보임으로써 사람들로 하여금 당신의 존재와 덕능(德能), 인류구원의 위대한 계획을 알고 깨닫게 하는데 이것을「계시」라고 한다(로마서1,20참조).
구약시대에 하느님은 예언자를 통해 여러 번 당신의 계시를 사람들에게 전달하셨고, 신약시대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 세상에 강생하심으로써 하느님의 계시가 구체적이고 원만하게 실현되었다.
하느님은 계시를 통하여 우리에게 자연의 진리(하느님의 존재ㆍ하느님의 우주 창조 등)와 하느님의 우리에게 계시해 주지 않는 한 결코 알 수 없는 초자연적인진리(삼위일체ㆍ성체의 오묘함 등)를 드러내 보이신다.
하느님이 만민을 구원하기 위하여 계시하신 도리(道理)중 가장 중요한 것은 복음이다.
지극히 높으신 천주의 모든 계시를 완성하신 예수 그리스도는 친히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당신 사도들로 하여금 하느님의 계시를 세세대대에 전달하도록 명령하셨고 그들은 신성한 영감의 이끄심 아래 복음(구원의 소식)을 책으로 꾸며 그들의 임무를 충실하게 완성했다. 또한 사도이후의 계승자 즉 주교, 사제들은 그 권한을 이어받아 견고한 태도로 복음전파의 책임을 지게 되었다.
하느님의 계시는 우리를 구원하는 보전(寶典)이므로 우리는 응당히 전심전력을 다해 공경하고 신덕으로써 복종해야 하는데 이것은 하느님 성총의 인도와 도움에 의탁해야만이 가능하다.
성경은 어떻게 쓰여졌나?
성경은 다른 일반 서적과는 달리 사람의 힘으로 쓰여진 것이 아니라 성신을 통한 영감으로 완성되었다. 또한 성경은 당시 상황으로 봐서 조금도 뛰어나지 않은 소민족(小民族) 이스라엘에서 나왔다. 여기서 보아 성경의 저작은 절대로 저자 자신의 능력으로 해낼 수 있었던 것이 아니고 필히 하느님의 계시를 받아 저술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성경의 저자가 얻은 이러한 영감은 천주성신으로부터 온 것이므로 성경은 일반 서적에는 없는 불착성(不錯性)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어떻게 성경을 해석하는가?
성경의 저자는 성경을 쓸 때 하느님의 성의(聖意)를 확실하게 표현하려고 했기 때문에 자주 그 당시의 사회ㆍ문화적 배경의 문체유형(文體類型)을 적합하게 사용했다. 따라서 우리는 저자가 빌려 쓴「문체유형」을 찾아내야만 그들이 의도하는 진정한 의미를 확실히 알게 된다.
성경의 내용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를 분계점으로 구약과 신약두 부분으로 나뉜다.
구약:46권.
하느님과 당신께서 선택한 이스라엘민족과 세운 계약을 기록한 것으로 당신이 선택한 민족이 유일신을 믿으며 구세주의 오심을 준비할 수 있도록 족장(아브라함ㆍ모세 등)과 예언자를 통해 그들에게 점차적으로 전해준 계시이다.
신약:27권.
예수 그리스도와 전 인류 간에 새롭고 영원한 맹약의 기록으로서 그 내용에 따라 역사류(복음ㆍ사도행전), 서신류(21권), 그리고 예언류(묵시록)의 세종류로 나눌수 있다.
<대구 한ㆍ중친선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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