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으로 창간 80주년을 맞은 경향 잡지는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가톨릭 단편집「나의 천사」를 발간했다. 「나의 천사」는 1974년부터 1981년까지 경향잡지에 게재된 영국·미국·독일·프랑스의 가톨릭 단편소설을 엄선, 단행본으로 엮은 것.
작품전체에 그리스도인의 정신이 깊이 서려있는 이 책은 읽는 사람을 몰입케 하는 흥미와 더불어 우리들일상사의 단면을 신앙의 빛으로 밝혀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책에는 그레험 그린의「암시」를 비롯 오헨리의 「물레바퀴가 달린 교회」마르셀 에메의 「집 달리」, 하인리히 뵐의 「찜푸렌 역」, 프랑소와 모리악의 「파도치는 머리 결」 등 주옥같은 가톨릭 단편 25편이 수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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