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마다 흐르는 캐롤의 물결 속에 갖가지의 모습으로 생각들에 젖어 걷는 사람들 틈에 끼어 걷는다. 그러나 한순간 어쩜 이리도 다행스러운가고 생각 키운다. 그리고 조용히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싶어진다. 이렇게 건강하게 한 해를 무사히 보낼 수 있었던 행운이 진실로 만족스런 행복 감으로 마음 뿌듯하니...한아름 꽃으로라도 이 행운에 감사드려야 할 것이다. 노랗게 염색된 눈버들 가지와 푸른 동백잎과 그리고 갖가지 꽃들로써 어제와 내일 그리고 오늘을 구축해 보면서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본다.
하얀 콘포트 위해 노란버들가지들로 「트라이앵글」의 한쪽 스타일을 꽂은 후 반대편은 동백가지를 다듬어 처리하고 공간에 꽃들을 장식해가되 포인트의 강조와 양편이 균형을 잊어서는 안되겠다. 그리고 버들가지 대신에 요즈음 시중에 「스티로폴」가루를 묻힌 가지로써 눈 내린 날처럼 장식하는 것도 더욱 멋스럽다.
이 스타일은 크게 꽂아 제대 장식이나 혹은 거실의 중심되는 위치에 두면 안정감 있고 화려한 분위기를 갖게 해준다. 성탄을 맞아 가까운 분들과의 작은 모임에도 퍽 어울릴 것 같다.
며칠 남지 않은 성탄.
그 어느해 인가 뽀얗게 눈으로 덮인 축일이기를 기대해 본다. 이 세상 온갖 못난 것 더러운 것을 한꺼번에 감싸듯이 포근하고 너그러우신 은총을 불쌍한 우리들에게 내려주시기를 간절히 기도 드리는 마음이다.
◇소재=염색한 눈버들가지 1묶음 ▲동백 1묶음 ▲카네숀 (빨강)20송이 ▲국화(흰)10송이 ▲국화(노란색)5송이 ▲화기 콘포트 ▲화형 트라이앵글 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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