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란치스꼬회 몬테콜비노 총주교 서거
몬테콜비노 총주교는 1328년 북경에서 서거 하였다. 몬테콜비노 총 주교가 서거한 소식이 1333년에야 비로소 로마 교황청에 전달되었다.
교황 요한 22세는 불란서 파리대학교수인 프란치스꼬회의 니콜라스 주교를 북경 제 2대 총주교로 임명하여 동회원 20여명과 신자 6명을 대동하고 중국으로 떠났으나 길이 막혀서 중국에 도착하지 못하였다.
■ 도중에서 순사한 사제 4명의 유해를 중국으로
복자 오도릭 신부는 1286년 이태리에서 출생하여 20세 이전에 프란치스꼬회에 입회하였다. 오도릭 신부는 고신극기의 생활을 하고 남루한 옷에 맨발로 다니며 빈민들에게 복음을 전하였다.
오도릭 신부는 전에 원나라로 전교하기 위하여 가다가 인도에서 병사한 프란치스꼬회 사제 4명의 유해를 발굴하여 천주까지 배로 운반하여 천주 프란치스꼬회 수사원에 이장 하였다.
오도릭 신부는 특히 구마의 특은을 입어 중국에서 부마 들린 남녀를 많이 구마 시키고 입교까지 시켰다 한다. 오도릭 신부는 3년간 몬테콜비노 총주교를 도우며 총 주교를 따라 자주 입궐하여 황제에게 강복을 해주고 황궁연회에도 참석 하였다. 오도릭 신부는 사제를 요청하기 위하여 로마에 갔다가 병이 발생, 중국에 돌아오지 못하고 서거하였다.
■ 순제, 로마에 사절 파견
1336년 순제는 16명의 사절단을 조직하고 천주교구 제3대 주교인 안드레아 주교를 사절단장으로 임명하였다. 안드레아 주교는 원 순제의 친서와 예물을 가지고 로마에 가서 교황 베네딕도 12세를 알현하였다. 친서 내용 중에는 서양의 양마를 보내달라는 요청이 들어있었다.
교황 베네딕도 12세는 원 순제에게 답례하기 위하여 1338년 프란치스꼬회 마리노리 신부를 사절단장으로 하여 보넷 신부·몰라노 신부 그레고리 신부를 원 나라에 파견하였다.
보넷 신부는 도중에 구주로 돌아가고 3명의 사제는 북경에 도착하여 순제를 알현하고 전마와 예물 그리고 친서를 전달하였다.
순제는 교황이 파견한 사절단을 국빈으로 대단한 환영을 해주고 숙소로 왕사(王舍)를 내어주었다. 사절단장인 마리노리 신부는 그의 회고록에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원의 황제는 우리가 진헌한 전마(戰馬)와 교황의 예물과 국서를 받고 대단히 기뻐하였다. 순제는 우리를 성례로 접대하고 화려한 왕사(王舍)를 제공해 주어 우리는 그곳에 거주 하였다. 두 왕이 황제의 명을 받고 와서 등(燈)도 주고 우리에게 필요한 노복까지 보내 주었다. 황궁에서 제공하여 주는 물건은 모두 진귀하고 값비싼 물건이었다. 우리 3명이 사는데 30여명이상이 쓸 만한 물품을 제공해주었다』
순제의 제 2황후는 고려에서 공녀로 건너간 기황후였다. 기황후는 막후의 권력자로서 분란에 참여하면서 실권을 유지한 비상한 여걸이었으므로 천주교 사제와도 유대관계가 있었으리라 본다.
마리노리 신부는 그의 회고록에서 천주교 사제들이 황제로부터 받고 있는 은봉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프란치스꼬회의 주교좌성당 부근에 총 주교 사제관이 있다. 북경성 매 성당 안에는 종이 있고 매 신부마다 황제의 은봉을 받고 있다.』
들린 남녀를 많이 구마 시키고 입교까지 시켰다 한다. 오도릭 신부는 3년간 몬테콜비노 총 주교를 도우며 총 주교를 따라 자주 입궐하여 황제에게 강복을 해주고 황궁연회에도 참석 하였다. 오도릭 신부는 사제를 요청하기 위하여 로마에 갔다가 병이 중에는 서양의 양마를 보내 달라는 요청이 들어있었다. 교황 베네딕도 12세는 원순제에게 답례를 하기 위하여 1338년 프란치스꼬회 마리노리 신부를 사절단장으로 하여 보넷 신부․ 몰라노 신부 글레고리 신부를 원나라에 파견하였다. 마리노리 신부는 북경에서 3년간 거류하가다 황제의 윤허를 얻어 귀국 하였다.
마리노리 신부는 북경에서 3년간 거류하다가 황제의 윤허를 얻어 귀국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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