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백년간 시대의 상황에 따라 변화돼온 우리말 성서와 이에 관련된 자료들을 한권의 책으로 엮은「우리말 성서 자료모음」이 월간「성서와 함께」12월(129호)특집으로 꾸며져 나왔다.
가톨릭성서모임 14주년 기념특집호로 발간된 우리말성서 자료모음은「하느님이 우리말을 하시다」를 주제로 이제까지의 우리말 성서에 관한 자료들을 보다 정확하게 기록정리함으로써 우리말 성서의 흐름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엮었다.
「우리말 성서 자료모음」은 성서와의 만남(1784~1881)낱권성서에서 성경전서까지(1882~1911) 고쳐 옮겨지는 성서(1912~1941)말씀은 하나-공동번역 성서 (1942~1977)시대와 함께 새로워지는 성서(1977~)등 시대별로 5단계로 나눠 50여종의 성서 60여권과 성서번역 및 출판에 관계된 자료 20여점을 사진 설명·해설과 함께 1백 8페이지에 걸쳐 실었다. 또 우리말 성서변천사를 가톨릭 개신교로 나눠 시대별로 구분한 도표도 첨부돼 있다.
「성서자료 모음」외에 12월호「성서와 함께」는 우리말 성서전시를 축하하는 김수환 추기경의 글.
「성서 번역의 필요와 한계」「우리말 성서가 가지는 교회사적 의미」「우리말 성서가 한국 사회에 끼친 영향」등을 수록 우리말 성서가 우리사회와 역사에 끼친 가치들을 재조명했다.
「성서와 함께」12월호는 한국 가톨릭 사상 처음으로 기획돼 11월 22일부터 28일까지 서울 교보문고에서 전시된「우리말 성서」전시내용을 지상 중계함에 따라 읽기 배움 가꿈 쉼터 등 고정 난은 한데 묶어 내용을 축소했다.
84년 10월(103호)부터 성서전문 월간지로 새롭게 출발한 이래 지금까지의 짜임 (목차)를 안내하기도한「성서와 함께」12월호는 총 1백 76페이지로 대폭 늘려 임시정가 2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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