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4일 의문의 변사체로 발견된 전 특전사령관 정병주(요아킴ㆍ61)씨의 영결미사가 8일 오전10시 명동성당에서 봉헌됐다.
자살한 신자의 경우 교리상 장례미사를 봉헌할 수 없지만 본당측은 정씨의 사인이 아직 확실히 판명되지 않은데다 고인의 열심했던 신앙생활로 볼 때 자살의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점 등을 고려、이날 영결미사를 갖게됐다.
명동본당 주임 조순창 신부 주례로、김병도 신부 오태순 신부 이기정 신부 경갑실 신부가 공동집전한 미사에는 신자들과 전직 장성ㆍ야당의원 등 7백여 명이 참여、고인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기고했다.
장례미사 후 명동성당을 떠난 고인의 유해는 국립묘지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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