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술과 번역을 구분해서 각종 서적들을 살펴보면 교의신학서에서 제1기는 저술 2종(50%)기타2종(50%)번역 없음、제2기는 번역1종(7.6%)저술6종(46.1%) 기타 6종(46.1%)、제3기는 저술2종(100%)、번역없음、제4기는 번역22종(32.3%)저술42종(61.7%)기타4종(5.8%)、제5기는 번역 54종(45%)저술60종 기타6종(5%)이다.
교의신학에서는 번역과 저술이 거의 비슷하게 차지하고 또한 증가하고 있으나 제4와 5기에 있어 저술이 번역을 약간 앞지르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와 사도에 관한 서적은 제3기는 저술 2종(66%)기타1종(33%)、제4기는 번역10종(55.8%)저술7종(38.8%)기타1종(5.5%)、제5기는 번역66종(71.7%)저술23종(25%)기타3종(3.2%)이다. 따라서 예수와 사도에 관한서적의경우 제3기에서는 번역이 전무한 상태이나 제4기부터는 점차저술을 앞질러서 제5기에서는 번역이 저술의 약3배에 달한 것을 볼 수 있다.
신심생활、윤리생활서를 보면 제1기와 제2기에서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다가 제3기에 가서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제3기는 번역4종(36.3%) 저술7종(63.6%)、제4기는 번역85종(65.3% ) 저술39종(30%) 기타6종(4.6%)、제5기는 번역 2백80종(70.7%) 저술94종(23.7%) 기타22종(5.5%)이다.
신앙생활ㆍ윤리신학서의경우 제3기에서는 번역과 저술이 별로차이가 없으나 제4기에 들어와서 번역이 저술보다 약2배、제5기에서는 약3배의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성서에 관한 책들에 있어서는 제5기 이전에는 극히 소량의 상태에서 갑자기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제2기는 번역2종(28.5%) 저술1종(14.2%) 기타4종(57.1%)、제3기는 번역6종(85.7%) 저술1종(14.2%)、제4기는 번역9종(39%) 저술14종 (61%)、제5기는 번역1백17종(60.9%) 저술75종(39%)이다. 이러한 현상은 성서에 관한 지식의 욕구증가가 커진 반면 이것을 저술로써 충족시킬 수 없기 때문에 번역물이 많아진 것으로도 풀이할 수 있다.
끝으로 아동도서를 보면 성서에 관한 도서에서 보는바와 같이 제5기에 갑자기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제1기와 제2기에는 아동도서물이 없다. 제3기는 번역1종(14.2%) 저술5종(71.4%)、제4기 번역11종(26.1%) 저술27종(64.2%) 기타4종(9.5%) 제5기 번역1백19종(46.3%) 저술1백35종(52.5%) 기타3종(1.1%)이다. 여기에서 보면 아동도서는 저술이 번역보다 항상 더 많았다. 이러한 현상은 어린이 교육을 위해 바람직한 현상이라 할 수 있다.
제2기(1886년7월~1910년8월)에 나타나는 저자는 한기근、다블뤼주교、김보록(金保綠)、현석문(玄錫文)등이 나타나며 출판사로는 성서활판소 한 곳만 있었다.
제3기(1910년9월~1945년8월)에서는 서울대교구 제8대 교구장 뮈텔주교의 「루르드의 성모력사」「성톄조배」「조션어성가」등 5종、드망즈 주교가「천주교요리문답」「신교지기원」2종、대전교구 제1대 교구장 라리보 주교가「로인문답」외 1종、최창근 신부가「천주교요리문답」「회장직분」등 2종、이재현(李在現)신부가「제세마니 예수」「연령성월」등 2종、한기근 신부가「신약성서」「종도행전」등2종、노기남주교가「성체조배」1종、덕원분도수도원원장 홍태화신부가「봉재미사」「성인미사증보」「주년미사경본」「평일미사경본」「주일미사」「수도자 고해안내」등 7종이 있다.
출판사로는 덕원신학교에서 13종、경향잡지사 4종、성서활판소 3종、가톨릭연구사 3종、대건출판사 1종 등이 나타나며 그밖에 경성부 명치정 천주당 8종、평양천주공교회 4종、서울교구6종、만주간도 성연길가 천주교회 1종、남방 천주공교청년회 1종、샬트르 성바오로수도원 2종등 본당및 단체에서도 출판활동을 하였다.
이상에서 볼 때 저자는 전체 11명이며 외국인이 6명、한국인이 5명이며 모두 성직자이다. 여기에서 지역별로 덕원신학교에서 13종으로 전체 54종 가운데 24%를 차지하고 그 다음으로는 서울 명치정 천주당、성서활판소、서울교구 합해 17종으로써 전체의 31.4%를 차지하고 있다. 이때에 평양 천주공교회는 4종으로 전체의 5.4%、대구 남방천주공교청년회에서는 1종으로 전체의 1.8%에 머물고 있다.
오세완
<신부ㆍ메스컴위원회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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