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만촌본당(주임ㆍ김규태 신부)은 제44차 세계성체대회를 경축하며 한마음 한몸운동에 뜻을 같이 하기위한「장애자돕기 자선음악회」를 3월11일 오후 7시30분 대구시민회관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자신이 가진 무언가를 내어줌으로써 이웃과의 사이에 놓인 벽을 헐어버리자는 한마음 한몸운동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에서 처음으로 본당성가대가 주축이 돼 마련했다.
이날 사랑의 잔치에는 안추자 교수(체칠리아ㆍ효성여대)가 지휘를 맡은 80여명의 만촌본당 성가대를 비롯 8명의 효성여자대학교교수들이 함께 출연, 가곡과 성가 및 기악연주를 펼쳐 1천5백여명의 청중들을 사랑의 열기 속으로 몰아넣었다.
가톨릭신문사ㆍ매일신문사 대구가톨릭음악인협회 후원으로 열린 이날「장애자를 위한 자선음악회」에서는 만촌본당 성가대의 가곡과 미사곡합창으로 대강당을 아름답고 장엄하게 수놓았다.
또한 찬조출연 한 효성여대의 문혜숙ㆍ배방회 교수의 현악5중주「숭어」의 감미로운 연주와 흥인식 교수의 소프라노 독창, 강대식 교수의 발리몬 독창으로 2시간여에 걸쳐 힘있게 진행됐다.
이번 자선음악회를 위해 작년 8월부터 알뜰히 준비해왔음을 밝히는 만촌본당 성가대 단장 이순금(모니까)씨는『성가대 활동이 활발치 못한 우리 가톨릭의 현실 속에서 본당차원의 음악회를 준비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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