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우주에는 한분이신, 무한한 지혜의 창조자이고 지극히 높고 전능하신 주관자. 하느님이 존재하고 있다. 우주를 창조하고 우리를 만드신 하느님의 오묘함과 신비함을 알아야 하는 것은 마땅한 일이다. 우리가 성경말씀과 예수께서 세우신 교회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면 하느님 아버지의 존재를 알게 된다.
하느님을 완전하게 이해할 수는 없다.
만일 우리가 하느님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우리가 이해하는 하느님은 단지 인간이 가진 유한한 지혜로써 상상해낸 하나의 우상에 불과하다. 사람의 지혜로는 결코 하느님의 존재를 파악할 수 없다.
망망한 우주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하느님으로부터 그 해답을 얻을 수 있다. 하느님이 계시지 않는다면 우주 만물은 풀 수 없는 수수께끼로 남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는 진정 어떻게 하느님을 알 수 있는가?
우리는 하느님께서 직접 창조하신 천지만물로 부터 그분을 알고자 노력해야한다. 우리는 힘을 다하여 성경속의 하느님말씀, 특히 예수그리스도의 교훈과 모범을 통해 하느님을 알아야 한다. 『나를 보았으면 곧 아버지를 본 것이다』(요한14, 9)라는 말씀과 같이 예수 그리스도는 인간 세상에 투시된 하느님이다.
우리는 때때로 도저히 해석할 수 없는 오묘한 진리에 직면할 때 하느님의 완전하심이 우리의 유한(有限)한 지혜로써 이해할 수 있는 것 이상임을 인정해야 한다.
무한한 사랑으로 우리는 부르시는 하느님을 신뢰하고 복종하고 아울러 힘을 북돋아 전심전력으로 그분을 사랑하는 것이 바로 하느님의 사랑에 보답하는 것이다.
하느님의 본질은「존재」하는 것이다.
모세가 하느님께 당신은 무구시냐고 물었을 때 하느님은『나는 곧 나다』(출애급3, 14)라고 대답하셨다. 하느님은 홀로 계시며 당신이 창조하신 물질세계 이전에 존재하셨고 물질세계의 밖에 계신다.
하느님은 어디에서 오셨는가?
이것은 도대체 무슨 말인가? 우리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물음이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다른 몸에서 오는 것이 당연한데 왜 하느님만이 유일하게 예외인가?
예를 들어 생각해보자.
기차의 제일 뒷칸이 달릴수 있는것은 바로 앞칸과 연결되었기 때문이고 그앞칸의 경우도 같은 이유로 달릴수있다. 그리하여 제일 앞칸의 기관차는 그자체가 전진하는 힘을 지닌 기관이기 때문에 달릴수 있는것이다. 이제 우리는 하나의 결론을 내릴수 있다. 「홀로 존재하는 최초(最初)의 원인」즉 만물인원천인 하느님이 계시다는 사실이다. 이 만물의 원천은 자신을 빌어 영원히존재한다.
하느님의 영원성
하느님의 영원성은「시작이없고 끝도 없다」는 것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완전하고 가득찬것이고 흘러 없어지는 생명이 아니라는것이다. 하느님의 활동은 물질세계의 시간과 공간속에 가득차 있으며 아울러 영원히 변하지않고 영원히존재하는「현재」를 완성시킨다.
하느님의 인간에대한 무한한 사랑
하느님은 당신모습대로사람을 창조하시고 인간에게 이성과 자유의지를 부여하셨다. 이로써 인간은 모든 창조물중 걸작이되었다. 비록 인간이 죄악으로 인해 타락되었지만 하느님은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시어 심지어 당신자신의 희생으로 전인류를 구원하기를 원하셨다.
하느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자
성경에는 자주「불」과「바람」의 상징을 빌어 하느님의 오묘함을 전하고 있다(출애급3, 2:열왕전9, 13참조).
「불」은 하느님의 절대성과 영원성을 상징하고「바람」은 하느님이 언제나 우리 곁에 계심을 뜻한다. 「불」과「바람」, 이 두 가지가 상징하여 드러내는 도리를 받아들여 이를 배우고 함께 하느님의 위대하심을 찬미ㆍ찬송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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