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성주간에 체험한 것을 말할 수 있는가?
바오로사도께서 고린토인에게 보낸 첫번째 편지에 의한 독서이다. 『내가 여러분들에게 전하는 것은 하느님께로부터 받았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잡히시던 전날 밤에 빵을 드시고 사례하신 후 빵을 떼어 말씀하시기를 「이는 너희를 위한 내 몸이다. 이것으로 나를 기념하라」. 저녁을 잡수신 후 같은 모양으로 잔을 드시고 말씀하시기를 「새로운 계약을 맺는 내 피의 잔이다. 너희는 이것을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너희는 이 빵을 먹고 이 잔을 마실 때마다 그분이 오실 때까지 주님의 죽으심을 알려라』.
나는 빵이 되어 우리가운데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현존을 믿는가?
나는 빵이 되어 우리가운데 계시는 그분을 주목하고 있는가? 아니면 라틴어로、일본어로、중국어로 혹은 다른 언어로 기도하는 것이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가? 미사는 나에게 무엇을 주고 있는가?
나는 제대에 서있는 사제를 본다.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것이고 모든 것을 하신다. 그분은 「내가 바로 그것이다」라고 말씀하신다. 「이것은 내 몸이다」는 말을 들을 때 나는 그것을 사실로 믿고 있는가?
예수 그리스도는 성서의 이해를 도와주기 위해 내 눈을 열어 주신다. 당신에 대해 이야기되는 모든 것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구세주는 수난을 당하고 죽은지 사흘 만에 부활할 것이라는 것…」.
나는 그분의 이름으로 모든 민족들에게 복음을 전하는데 있어 증인이 되길 원하는가? 또한 그들은 회개를 하고 자신들의 죄를 용서받게 될 것인가?
주여、나에게 오시어 내 죄를 씻어 주소서. 나를 단단히 붙잡아 주시고 나를 당신의 증인이 되게 하시고 당신 속에 머물게 하소서.
『나를 받아 주소서. 나는 당신의 것이오니』
<편집국기획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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