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은 26일 언론 자유가 없는 사회는 불신과 이기주의를 조장하고 열등의식을 낳아 올바른 사회로 발전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가톨릭 언론인 문인 연예인과 본당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후 명동 지하성당에서 있은「홍보의 날」기념미사에서 김 추기경은 오늘날 매스콤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중요시되고 있지만 실제 그 역할은 매스콤을 장악하고 있는 사람들의 가치관에 크게 좌우되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매스콤이 바른 사회 건설에 선용될 수 있도록 매스콤을 실제로 움직이는 사람들의 회두를 위해 기도하자고 말했다.
현재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홍보문제의 심각성을 논한 데 이어 홍보기관 종사 가톨릭 신자들의 역할에 언급한 김 추기경은『그들이 아직 신앙을 바탕으로 글을 쓸 수 있는 정신적 깊이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본다』면서『사도들처럼 확신을 갖지는 못하더라도 묵상과 기도를 통한 내적 체험의 목음 전파에 한층 분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