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군 대산본당 이효군 씨(40ㆍ끌레멘스)가 지난 5월 10일 숨은 인간 상록수로서 문공부가 베푸는 제13회 향토문화 공로상을 받았다.
대신중학교 교사이기도 한 리 씨는 학생들 간에「애향회」를 조직, 주민들에게 문패 달아 주기와 동구 밖에 국기 게양대를 세우는 한편 청년들을 깨우쳐 나무 심기와 도로 개선에도 앞장섰다. 이에 감동한 주민들은 일치 단결 군내 으뜸가는 모범마을이 된 것이다. 현재 3남 1녀의 가장인 끌레멘스 씨는 14년 교직생활에 방 한 칸 없이 학교 숙직실에서 어려운 생활을 하면서도 중학교에 진학 못한 불우한 아동들을 위해 71년 봄 성당 안에 재건중학교(야간)를 설립, 지금까지 2회에 걸쳐 70명의 지역사회 인재를 배출시키기도 했다.
평소 교회의 가르침대로「사랑ㆍ희생ㆍ봉사」를 생활 신조로 삼고 있는 이 교사는 『주님의 뜻따라 쉬운 일부터 하나씩 시작했을 뿐』이라고 축하하는 교우들에게 조용히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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