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는 다음과 같은 비유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中略) 아침 일찍 아침 9시 12시 오후 5시에 와서 일한 품삯을 모조리 1데나리온씩 주었더니 일찍부터 일한 사람들이 투덜거리었다. 이때에 예수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내가 당신에게 잘못한 것이 무엇이오? 당신은 나와 품삯을 한 데나리온으로 정하지 아니하였소…내 것을 내 마음대로 처리해서는 안 된단 말이오? 내 선한 처사가 당신의 비위에 거슬린단 말이오?』(마태 20ㆍ1~16)
내가 받을 품삯을 정한대로 받았으면 그만이 아닌가? 설사 남이 더 많이 받는다고 해서 투덜거릴 것은 없지 않은가? 오히려 후대해 주는 주인에게 남과 함께 감사드릴 수는 없는가? 왜 주인의 착한 행실을 악한 눈으로 보는가. 인간이 말하는 정의라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
물론 하늘나라의 설명이라 인간의 지혜로는 알 수 없겠으나 여기서 한 데나리온은 주님의 구원의 은총인 줄 안다.
만인을 구원하시러 오신 주님! 성혈의 한 방울이라도 능히 인류 전체를 구원하고도 남을 것인데 당신의 무한하신 사랑! 무한은 모든 척도를 초월하나니 당신의 사랑 안에서 모든 인류가 승화될 날. 오라, 그날이 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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