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불(在佛) 한국인 교포 2세들을 위한 최초의 한국인 학교가 5월 18일 설립됐다. 「빠리」생 슐피스학교의 교실 2개와 체육관을 빌어 발족한 이 한국인 학교는「빠리」가톨릭의 집 오경동 지도신부가 교장직을 맡아 운영키로 했다.
현재 불란서에서는 한국인 교포 수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데 이들 교포들의 2세들을 위한 모국어 교육이 아쉬운 실정이었다.
이날 개교식에는 만 5세에서 13세에 이르는 아동 30명이 많은 교포들과 내외 귀빈들의 축복을 받으며 입학했다.
앞으로「빠리」근교에 있는 20여명의 아동들이 더 등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데 학교가 본궤도에 오르면 50여명의 아동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인 학교의 수업은 불란서 학교에서 수업이 없는 매수요일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하고 있는데 국어ㆍ역사ㆍ지리ㆍ자연ㆍ음악ㆍ무용 및 태권도 교육 등을 통해 한국의 얼을 심어 주고 있다.
그런데 현재 불란서 전역에는 4백50여명의 한국인 고아들이 입양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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