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 여러분, 내가 이미 완전한 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나는 내 뒤에 있는 것을 잊고 앞에 놓인 것만 바라보면서 목표를 향해서 달려갈 뿐입니다.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서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는 것이 나의 목표이며 내가바라는 상이 그것입니다』
이 성귀는 동 12~16절까지의 일부분이지만 골자는 이것으로 충분하다. 나는 이것을 나의 사회생활과 신앙생활의 좌표로 삼고 또 그 일치점으로 삼고 있다. 인생의 의의는 전진에 있지 후퇴에 있지 않다. 그리고 전진에는 목표가 없으면 산 돼지가 자기 이마를 바위돌에다 부딪치게 하는 어리석음밖에 안 된다.
또 전진의 장애는 과거의 애착에도 있다. 분노ㆍ원한ㆍ증오ㆍ실패 등 이런 것들도 잊어버림만으로써 사라지지 그냥 기억만 되살리면 나의 영혼에도 나의 사업에도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 그러므로 과거는 과거로 돌리고 잊어버리고 마는 것이 훨씬 전진에 도움이 되고, 또한 일상생활에 평안과 화해를 가져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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