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뚜기의 기도
드루트마르 크레머 신부 지음ㆍ정 가밀라 수녀 옮김ㆍ폴리카르프 윌라인 신부 그림
이 책은 동물들이 읊어 바치는 명랑하고 깜찍한 기도 26편으로 엮어졌다.
메뚜기ㆍ기린ㆍ수탉ㆍ나비ㆍ고슴도치ㆍ원숭이 등 동물들이 천진하고 긍정적인 눈으로 삶에 대해 창조주께 기도를 드리고 있다
이 기도들은 하나같이 긍정적인 예지로 빛나며 인간사의 일상이 가져다주는 우울과 아픔도 부드럽게 포옹하고 있다.
「나긋나긋하고、따스하고、보드라운 멋스러움에 뛸 때는 사뿐、민첩합니다」로 시작하는 고양이의 기도와 「주님、사람들은 꼭 나만 보면 웃어야 합니까?」로 시작되는 원숭이의 기도는 재미있고 투명하다
저자가 서문에서 썼듯이 오늘、고삐 없는 염소 한 마리가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서있는 모습은 자유를 그리는 순례자의 모습이다.
이 책에 실린 기도들은 감정의 폭발과 닥치는 장애물로 상처받은 마음에 눈부신 햇살로 다가와 삶을 낙천적으로 비추어줄 것이다.
특히 기도마다 삽입된 사랑스런 모습의 삽화는 창조주를 찬미하는 기쁨을 정직하게 나타내고 있다.
<분도출판사ㆍ97쪽ㆍ1천2백원>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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