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직장생활 속에서도 이웃으로부터 소외되고 불우한 환경에 처한 사람들을 위해 복음화의 일선에서 사랑의 인술을 펴고 있는 두 모임이 있다.
경희의료원 가톨릭신우회(회장ㆍ홍성언)와 고려대부속병원 인지회(회장ㆍ최영석).
이 두 모임의 두드러진 특징은 불우이웃들에게 의술을 통해 직접적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것.
지난 81년 창립된 이래 현회원이 3백 명에 이르고 있는 경희의료원 가톨릭 신우회는 장애자를 위한 시설인 작은 프란치스꼬의 집과 결핵환자를 위한 시설인 시몬의 집、 꽃동네를 월1~2회 방문하면서 무료진료봉사를 해오고 있다.
82년에 창립 90명의 회원들로 구성돼있는 고대병원 인지회는 구로 고대병원에 지회를 설치、본회와 지회 인지회원들이 협력하여 진료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나가고 있다.
고대병원 인지회는 영등포 녹십자 중부혈액원에서 주로 그 지역 행려자들을 중심으로 무료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인지회를 찾는 대부분의 환자들은 피부질환ㆍ간질ㆍ결핵ㆍ알콜중독 등 만성질환 환자로서 한 번 만에 치료가 어려워 꾸준한 치료가 요구되지만 인지회원들은 피곤함도 잊은 채 봉사의 정신으로 진료활동에 임하고 있다.
한편 무료진료활동을 하면서 두 모임이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문제는 재정상의 어려움이다.
진료비와 약품비는 거의가 회원들간의 회비로 충당해 메꾸어 가는 실정이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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