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성체대회를 주관하고 있는 서울대교구는 대회의 각 행사 준비를 위해 행사별 준비위원회를 구성、계속 모임을 갖고 일을 진척시켜 나가고 있다.
세계성체대회 준비위원회에서 가장 많은 1백10명의 위원을 두고 있는 행사분과는 10월8일 대미사준비를 위한 본 행사 본부와 10월5일 개회미사、10월6일 삶의 현장 심포지움ㆍ참회예술절 및 철야기도 10월7일 젊은이 성찬제ㆍ교회일치ㆍ기도회ㆍ평화통일 기원미사ㆍ엠마오 성시간 등을 위한 특별행사 조정부를 두고 준비하고 있다. 각 행사별 책임신부를 두고 부서를 세분、행사를 준비하면서 매월 행사분과 주재로 특별행사 조정부 모임이 이어지고 있다.
또 10월5일 「제사」심포지움、10월6일 「한국의 평화」심포지움ㆍ「세계평화와 교회」강연회를 준비하고 있는 문화분과는 세계성체대회 준비를 위해 문화행사의 하나로5월10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종교음악연구소 주최로 세계성체대회 기념 음악회를 갖는다.
성주간 성삼일과 부활주일의 흐름을 그대로 따른 10월5~8일 본행사를 위해 행사별 준비위원회는 그날그날 주제와 행사 의미에 맞는 세부 프로그램마련에 심혈을 쏟고 있다.
개회미사ㆍ철야기도 파견미사ㆍ젊은이미사ㆍ평화통일 기원미사ㆍ대미사등 대회의 5대미사 독서ㆍ복음안도 3월초 선정됐다.
주의 만찬날인 목요일 10월5일은 전세계 신자가 한 가족으로 모여 성찬의 은혜를 함께 기억하고 감사하는 개회의 날이다.
이날 오전에는 외국인 참가자에게 언어별로 이 대화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이 있고 신심담화 「오늘 성찬을 살다」와 기도가 있으며 제사문제를 유교 불교 무속 천주교전통속에서 비교 종합하는 「제사」심포지움이 열린다. 이 심포지움을 위해 현재 서강대 종교ㆍ신학연구소가 준비중에 있으며 8월중 1박2일 세미나도 계획하고 있다.
오후에는 개회미사가 있고 미사에서 축성된 성체는 스스로 몸을 나누어주신 그리스도의 뜻을 따라 교구내 각 본당에 봉송된다. 각 본당에서는 성체조배를 하며 주님께서 우리 안에 머무심을 함께 기뻐하며 성체를 나누게 된다. 개회미사 준비위원회는 명동본당 사목위원들을 중심으로 진행 전례 시설 안내 통신 홍보 섭외 등의 부서를 두어 성체봉송문제 등 각 부분을 세밀하게 준비하고 있다. 참가대상은 국내의 사제단ㆍ외교사절 및 외국인 신자ㆍ신학생ㆍ서울 및 지방 각 교구 신자ㆍ수도장상연합회ㆍ행사요원 등 1만8천여 명으로 잡고 있다.
작년에 있는 「한가족 만찬」은 가정기도와 같은 흐름이지만 부근의 이웃을 초대해 빵과 포도주의 나눔ㆍ발 씻는 예절ㆍ묵상 및 만찬으로 이어지며 내용은 신심분과에서 준비 중에 있다.
십자가 수난의 날인 금요일10월6일은 나눔과 일치와 평화를 저해하는 모든 개인적 사회적 국가적 요인들을 현상체험과 원리정립의 두 차원에서 성찰하며 참회ㆍ회심ㆍ기도하는 날이자 세계평화를 위해 교회가 할바를 올바로 깨닫고 결의하는 날이다.
오전에 있는 「삶의 현장」심포지움을 위해 실무추진위원회는 사회복지ㆍ노동ㆍ농민ㆍ도시빈민 등으로 나눠 성직자ㆍ수도자ㆍ평신도를 대상으로 분야별 현장체험을 실시중에 있다.
「한국의 평화-그리스도교적 관점」심포지움은 통일문제연구소가 현재 노사ㆍ학생ㆍ여권 환경문제 등을 학술적으로 조명하위해 준비하고 있다.
「세계평화와 교회」강연회에는 동베를린의 마이스너 추기경 등 세계 저명인사가 초청돼 분단국ㆍ동서이념 대립ㆍ남북빈부격차 등의 문제에 대한 교회의 입장을 밝힌다.
오후에는 회심을 호소하는 참회예절이 잠실체육관에서 2만 명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되며 단식ㆍ철야기도가 계속되면서 이튿날 새벽 파견미사로 끝이 난다. 이 자리에서는 마더 데레사 수녀의 강연도 있다 같은 시간에 모든 성당에서 참회예절이 거행되도록 준비위원들은 기획ㆍ준비ㆍ실행단계로 나눠 일을 진행시키고 있다.
부활을 앞둔 토요일 10월7일은 장애와 분열을 이기고 일치를 이루는 날이며 새 생명으로 거듭 태어나는 젊은이의 날이다. 젊은이 성찬제 준비위원회는 프로그램의 세부내용을 준비하면서 청년조직 구성에도 힘을 쓰고 성체 의미구현을 위한 교육을 계속 실시하고 있다.
또 그리스도를 믿는 가톨릭ㆍ개신교가 하나되기 위한 교회일치기도회가 성공회성당에서 실시되며 평화통일을 위한 미사가 북한 선교회 및 통일사목연구소 주관으로 최전방에서 봉헌된다. 얼마 전 미사장소인 최전방의 현지답사도 다녀왔다. 같은 시간에 모든 성당에서 「일치」와 「통일」을 위한 미사가 거행된다. 또 24시간 성체조배를 실시하는 한 성당에서 「엠마오 성시간」이 계획 중에 있다.
부활의 날인 주일 10월8일은 온세상 믿는 이들의 감사대축제를 지낸다. 현재 여의도 대미사장의 제대위치가 결정됐으며 제의와 영대 디자인이 끝나 영대 2천개、제의 3백 벌의 제작을 수녀 장상연에 의뢰 중에 있다. 영대제의의 디자인은 한국적인 이미지를 잘 표현하고 있다. 또 서울시 당국과의 협조를 거쳐 차량 4천대를 주차시킬 주차장을 확보했으며 교황주치의도 선정했다. 그리고 성체분배권자도 평신도를 포함、1천7백 명을 확보시켜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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