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포드 운동을 계기로 19세기 영국에서 가톨릭교는 성공회로부터의 많은 개종자들을 거느리게된 것은 주목할만하다. 이곳에 그 중 뛰어난 시인군(詩人群)을 간단히 열거해 보고자 한다. SㆍTㆍ코올팃지의 저작에서 영향을 받아 가톨릭으로 개종한 오브리 드비어(1808-1902)는 평론가로서도 탁월했지만 그의 명성은 주로 그 고도로 지적이며 고상한 영성을 지닌 그 시인적 업적에 의한 것이다. 음악적으로 조화된 선률로 된 그의 시어구사는 19세기 영국시 중에서도 독자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성 프란씨스와 완전한 사랑」의 십자가를 묵상하는 선률「인간생활」의 신앙의 환희「마낭 추기경」의 성자상「예루살렘 송가」의 시공을 초월한 신앙의 절대경 모두 오래기억에 남을 시장이다. 옥스포드 대학 벨리올 칼레지 출신인 프르데릭 월리암파버 신부(1823-1896)는 영국에서 트렉테어리언 운동이 일던 초기에 그 대변자로 활약했고 그 필연적 결과로 성공회 목사로 취임했었다. 그간 그는 구라파 대륙을 두번 배방할 기회를 가져 가톨릭신앙과 의식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그는 그 후 가톨릭정신을 설교하게 되었고 성 월프리드 전기를 써서 그의 교계에서의 위치를 선명하게 내세웠다. 가톨릭으로 개종한 그는 2년후 신부로 임명되어 맹렬한 활약을 했다. 빈민학교를 세우고 그가 집전하는 미사에 그가 창작한 성가를 사용했다.
그 가사는 시인적 천분이 담뿍 깃든 교의와 신앙의 얼이 결합된 결과로 나타난 것이며 일반신도 사이 뿐아니라 넓은 독자층에 보급되어 그 영원한 생명을 영국 신앙문학에서 과시하게 되었다. 순간에 불과한 현세의 탁류속에 영원한 동경의 세계를 읊은「희망」, 천사들에 바치는 구원의 찬가「성스런 천사들」, 확고한 신앙을 읊은「두가지 신앙」, 성모 마리아께 드리는 송가「부활절 손님」현실에서 신의 영광을 위해 일하는 이들의 시련을 읊은「정의는 승리한다」등 널리 인구에 회자한 성가 시편들이다.
「가정의 천사」「미지의 에로스」등 특색있는 시편으로 그 뛰어난 명성을 시단에 남긴 코벤트리 패트모어(1823-1896)는 그 시 속에서 가톨릭이상을 솜씨있게 살린 작품들이다. 「바람과 파도」「장난감」「여왕」「내가 죽는다면」「지혜」등 시편들은 그의 탁월한 시재와 두터운 신앙이 결합되어 나타난 가편들이다.
현대영국시단에 심대한 영향을 끼친 GㆍM 홉킨스(1844-1888)는 우리 주변에서는 스프렁리즘의 창안자로서 알려져있다. 홉킨스는 예수회 멤버이며 가톨릭 신부로서 고전어 교수로서 시단에 알려지지 않은채 고요한 일생을 보냈었다.
1918년 계관시인인 로버트 브리지스에 의해 킨스의 시가 편찬되어 나옴으로써 시인 홉킨스는 현대시단에서 각광을 받게된 것이다. 옥스포드 대학 벨리올 칼레지에서 수학하고 23세 시에 뉴먼 추기경 영향하에 가톨릭 성직자로서 발족했고「버밍합」성당에서 성직자 생활을 시작했다. 그 후「런던」「옥스포드」등지에 성직자로서 그 임무를 성실히 수행했고 한때는「리버풀」의 스토니허스트 대학교수로 근무했었고 만년에 애란(愛蘭, 아일랜드)의 대학에서 그 정열을 쏟았다. 흡킨스 신부는 그 성직자로서 근무하는 여가에 시작에 전념했었고 그 희귀한 시인적 천분은 현대영국 시인들에 대한 영향으로도 쉽사리 이해할수 있다. 문학사가들의견 해도 흡킨스의 시단에서의 큰공헌을 일치해서 인정하고 있고 시사(詩史)에 남을 시인으로서 높이 평가하고 있다. 「별 영롱한 밤」「완벽성의 습관」「봄」「천상의 피신처」「신비한 장미」등 애송할만한 시들이다. 「천국의 사냥개」의 시인 프란씨스 톰슨(1859~1907)은 이 세상을 수도원으로 생각했을 정도로 영혼의 고민과 육체적 고통을 겪은 희귀한 가톨릭계 시인이었다. 그는 영국 북부 호반지방의「랑카쉬어」의「프레스튼」읍에서 태어났다. 의사를 업으로 하는 부업을 계승하기 위해「만체스터」의 오웬 칼레지에 입학했다. 그는 희랍어에 뛰어난 소양을 과시했고 셰익스피어ㆍ밀튼ㆍ쉘리等 시인들의 작품을 탐독해서 그 영향이 톰슨의 시에 농후하게 나타나게 되었다. 그는 의학도이었지만 뜻은 문학에 기울여 있었다. 빈궁한 그의 뒤를 보살펴준 은인 월리프리드 메이넬은「그가 머리에 비고 잔 것은 약품이 아니라 써ㆍ토마스 브라운(1605~1682)의「의사의 종교」였다」그는 부친의 의사를 거역하지 않을수 없는 고민에 싸인채 의학수업을 포기하고 수도「런던」으로 가서 숙명적인 시련에 뛰어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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