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구시 신암동 소재 포교성베네딕또 수녀원 본원에서 열린 동회 수녀총회에서는 제8대 원장에 장 피아 수녀(41세) , 부원장에 김 아가다 수녀를 각각 선출했다. 이로써 포교성베네딕또회는 한국 진출 49년 만에 첫 방인 (邦人)수녀를 선출함으로써 동회는 토착화를 향한 거보 (巨步)를 딛게 되었는데 앞으로 12월 중에 다시 총회를 소집 토착화에 따른 수녀회의 방향을 재검토하는 한편 새로운 진로를 모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925년 북한 땅 원산에서 첫 복음의 터전을 잡은 동수녀회는 그동안 6ㆍ25동란 등 갖은 수난에도 불구, 의료ㆍ교육사업 등을 통해 이 땅에 그리스도의 사랑의 정신을 심어왔는데 첫 방인수녀의 선출로 각계에서는 앞으로 동회의 진료에 비상한 관심과 기대를 보이고 있다.
한편 7년간 베네딕또 수녀회의 원장으로서 동회 발전에 다대한 업적을 남긴 전임 와이스트 에델뜨루드 수녀는 계속 본원에 머물면서 복음 전파에 헌신할 뜻을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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