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사람의 아들도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대속물로 주러 온 것입니다』.
(마태오 20ㆍ8) 하느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신 것은 사람들로부터 대접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람들에게 봉사하기 위해서이다.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르고 있는 크리스찬은 남에게 마땅히 봉사해야 할 의무가 부가되어 있다는 말씀인 것이다. 봉사정신은 그리스도교인의 인생관의 기본이 되고 있다. 인간의 가치 판단의 기준은 그 사람의 권력과 명성 금력과 지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남을 위한 헌신적 봉사의유무에 있는 것이다. 우리가 이 세상을 하직하고 주님의 심판대 앞에 설 때 주님께서는 우리들의 사회적 지위나 은행의 예금액 또는 얼마나 권세를 누렸느냐를 묻지 않으시고 나의 시간 나의 지위 나의 재물 그리고 나의 성의를 진정으로 얼마만큼 나의 이웃을 위해 바쳤느냐를 따지실 것이다.
보람 있고 충실한 삶이란 자가용차에다 엘리베이터와 냉난방 장치를 한 호화 저택에 아무 부족함이 없이 사는 것이 아니라 가난한 이웃 고통에 신음하는 이웃 고독에 몸부림 치는 이웃에게 힘을 다하여 봉사하는 진정한 麟人愛를 실천하고 있는 그러한 삶을 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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