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대성당 주임 김몽은 신부의 부친이며 평양교구 신우회 회장인 김관택(요셉) 씨가 8월 22일 오후 9시30분경 서울 성모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65세.
장례미사는 24일 오전 10시 명동대성당에서 평양교구 출신인 김몽은 정의채 김득권 신부를 비롯한 20명의 사제단에 의해 봉헌되었으며 유해는 용인 천주교 묘지에 안장됐다. 이날 미사에는 김 추기경과 안 제오르지오 몬시뇰, 60여명의 사제, 평양교구 신우회 회원 등 1천여 명의 조객이 모여 고인의 갑작스런 죽음을 애도하고 고인의 유덕을 회고했다.
반일투쟁으로 수차 투옥된 바 있는 故 김요셉 씨는 평양교구 전도사(1938년) 평북 정주군 해성학교 교장(43년) 평북 정주군 건국준비위원회 부위원장(45년) 조만식 선생과 함께 조선민주당을 창당 정주군 당위원장(45~48년)을 지내다가 1947년에 월남, 국제가톨릭구제위원회 한국지부지배인 평양교구 신우회 회장(48년) 서강대학교 후원회 부이사장(60년) 종로본당 총회장 명도회 회장(61년~현재) 직을 역임해 왔다.
선교사들의 눈과 귀와 입으로 봉사해온 김 씨는 특히 실지 회복 때를 준비하기 위해 신학생 양성에도 온갖 정성을 다했다. 유자녀 2남 3녀 중 장남, 몽은 신부와 장녀 은심 씨만 서울에 살고 있고 차남 몽선 씨와 3녀 은삼씨는 카나다에 차녀 은희 씨는 프랑스에 있다.
김몽은 신부는 부친의 별세에 즈음하여 문상해준 모든 분들과 물심양면으로 협력해준 분들에게 심심한 감사의 말을 전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