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천주교 대구관구 법원장이요 대구 계산동 주교좌 성당 주임신부로 있는 김영환(베네딕또) 신부의 처녀작「그 이상의 것」이 출판되었다. 72년 6월부터 한국 FM「소녀의 기도」란 제목하에 5분간 명상으로 방송된 원고를 간추려 엮은 책으로 애청자들의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현대의 물질문명이 고도로 발달하여 인간을 상품화하는 시대속에서 저자 특유의 유우머러스한 필치로 우리에게 인간관계의 이해와 사랑을 심어주고 반성 을촉구, 신앙의 참모습과 산 언어ㆍ독창적인 사색의 활력, 그리고 행복의 열매가 무엇인가를 알으켜 주고있다. 이 책은 신자가 지녀야할 인생관 세계관을 부각시켜줌은 물론 저자의 다채로운 정감과 주옥같은 필치로 문예적이면서도 철학의 핵심이 들어있고 철학적이면서도 쉽게 읽을수 있는 글이다.
바쁜일과 속에서 인간 본연의 문제「사랑」「삶」「여성의 위치」등 인생문제를 잘다뤄 우리가 이런 문제를 알기만 할것이 아니라 뼈저리게 느끼고 깊이 그속에 몰입해서 그 의의를 침묵속에서 생각토록 자극하는데 본서의 목적이 있다. 현대인의 소외된 정신세계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이 책은 교우는 물론 누구나가 읽고 진실을 추구할수 있다는 점에서 일독을 권하고 싶다.
<형설출판사 발행ㆍ4ⅹ6판ㆍ값 5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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