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염의 하나인 「신증후군 막증식성 사구체 신염」을 앓고 있는 문동명(루까ㆍ25ㆍ개봉동본당) 군<사진>이 치료의 길이 막막하기만 해 가족과 주위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문군이 앓고 있는 병은 신장이 정상기능을 못해 영양분은 몸 밖으로 다 빠져나가고 노폐물은 체내에 그대로 남아 그로 인한 요독으로 인해 견디기 어려운 증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 지금까지 7번째 입원 끝에 현재 신촌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해 있는 문군은 병세가 더 악화돼 「만성신부전증」 이라는 진단이 내려진 상태.
상태가 악화되지 문군은 58㎏의체중이 78㎏까지 불어나고 혈압상승으로 눈의 망막이 터져 거의 앞을 못 보는 지경에 까지 이르렀다.
현재 일주일에 2번 임기응변책으로 동맥에서 피를 빼 그 피를 정화, 정맥으로 다시 주입하는 혈관투석법을 사용해 신장의 기능을 대신해 주고 있지만 계속해서 투석을 할 수는 없는 실정이다.
주치의인 신장내고의 한대석 박사는 『O형의 피를 가진 정상인의 신장이식수술만이 유일한 치료방법』 이라며 환자와 더불어 신장을 기증해줄 사람이 나타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한 박사의 말에 의하면 신장을 기증한 사람은 수술 후 1주일 만에 퇴원을 할 수 있고 신장을 이식받은 환자자신도 정상적으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다고 한다.
한편 어머니 김화순(아가다ㆍ49) 씨가 14년째 아모레화장품 판매사원으로 근근이 생계를 꾸려온 문군의 가족은 현재 개봉동에서 방2칸짜리 전세집에 살고 있는데 그나마 김화순씨가 병간호로 인해 일손을 놓는 바람에 먹고 살길이 막막해졌다.
△연락처: 서울시 개봉동원풍APT 14동 405호(02) 614~9265가톨릭신문사 서울분실(02) 778~76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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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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