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인이 농촌 사람들보다 약 20분 정도 밤잠을 덜 자고 있는 것으로 통계되고 있다. 그러나 아침 기상시간은 반대로 농촌 사람들이 훨씬 빨리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런 현상은 물론 도시인들이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늦어지는 데서 연유한다. 그래서 많은 도시인들은 출근시간이 바로 임박해야 겨우 잠자리를 차고 억지로 일어난다. 그리고는 세수다 아침이다 하고 부산을 떨다 보면 넥타이도 안 맨 채 출근길을 나서기가 일쑤다. 하루의 시작부터 이렇게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야 정신 건강상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전문가들은 모든 도시인에게 꼭 30분만 일찍 일어나라고 권하고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밤 사이 쉬고 있던 우리 신체가 주간의 활동성 대사로 바뀌는데 무리가 없이 진행될 수 있다. 샤워라도 할 수 있는 형편이 되면 더욱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는 경우 맨손체조라도 가볍게 하여 쉬고 있던 중추신경을 서서히 자극해야 주간의 활동에 대비할 수 있도록 우리 신체가 준비를 할 수 있다. 그래야 밥맛도 있고 먹어도 위장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많은 도시인들이 아침을 먹는둥 마는둥하고 출근을 하는데 이것은 의학적으로도 절대로 좋은 현상은 못 된다. 천천히 많이 씹고 여유 있는 아침식사를 하는 것은 장관(腹管) 생리상 매우 중요하여 습관성 변비나 설사도 30분만 일찍 일어남으로써 해결되는 수도 있다. 아침이 급하면 하루 종일 안정이 안 되고 출근 후에도 건들건들하여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30분만 일찍』여성에겐 젊음을, 남성에겐 스테미나를 안겨준다.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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