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대경제학자요 저술가이며 콜럼비아대학 교수이기도 한 바버러 워드 여사가 1970년대의1 0년동안 우리에게 부닥쳐올 문제들을 우리 자신이 더 잘 파악할수 있도록 깨우쳐 주기 위해 집필한 논문이다.
워드 여사는 교황청 정의위원회 위원으로 동위원회가 워드 여사에게 이 논문의 집필을 청탁, 성청 정의평화위원회가 이 책을 전세계에 보급하기 위해 출판한 것이다.
저자 바버러 워드 여사는 경제학자로써 경제적인 측면을 중심으로 전문적인 사회문제를 일반적으로 다루어 현대사회의 위기를 예리하게 분석, 그 돌파구를 예언지적인 안목으로 제시하고 있다. 바버러 워드 여사는 이 논문을 크게 4부분으로 엮어 그 첫째로「성난 70년대?」라 하여 70년대의 온갖 위험한 현상들을 지적하고 다음장「발전의 새로운 출발」에서 이 현상들의 해결책을 제시한다.
세째장「실현가능한 전략」에서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의 상호협력문제 정책수립지의 자세와 일반대중들의 마음가짐, 원조정책의 온갖 부작용을 제거시키고 무역관계 해양 공동개발문제 등 새로운 돌파구까지도 제시했다. 끝으로「크리스찬의 응답」장에서는 이러한 현대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크리스찬은 세계의 구석구석에서 헌신적으로 봉사하여 지도적 역할을 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저자의 논술중 특히 관심을 끄는 부분은 요즘 우리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도시 팽창의 억제방안으로 도시인구 분산정책과 비교해 볼수 있는점이다. 거의 대부분의 개발도상국가에서 몇몇 도시들은 인구가 급격한 팽창을 하고 있는데도 그 도시가 가지고 있는 제조업은 그 인구의 극소부분만을 흡수하고 있을뿐이다. 이것은 도시의 각종 공해문제와 아울러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다.
현대국가들의 이같은 문제는 정책 입안자들에게 있어 큰 두통거리의 하나라 하겠다. 우리 정부의「도시인구의 지방분산」도 늘었지만 바람직한 일이라 하겠다. 다만 워드 여사는 「도시인구를 도시에서 추방하는 정책 아닌 농촌으로 끌어들이는 정책」을 주장하고 있다.
저자는 이 논문을 통해 현대인에게 현대가 가지고있는 여러가지 위험들을 인식시키고 여기에 스스로 대응책을 찾도록 주의를 환기시키는데 주안점을 두고있다.
크리스찬의 예언자적 역할을 촉구한 바버더 워드 여사의 호소가 아니라도 우리교회 뿐아니라 일반인도 스스로 지식인이요 지도급에 속한다고 자부한다면 누구나 한번 읽어볼 만한 책이다. 분도출판사 발행, 김윤계 옮김 46판 87면 값 16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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