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전례위원회에 우리는 본당전례사목에 무슨 도움을 기대할수 없다. 일하는 실무자로 구성된 교구 전례사목센타 같은 것이 설치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거기서 가끔 会合을 열거나 전례사목에관한 잡지나 서적이 발간되었으면 한다. 그러면 이러한 会合에 본당 팀멤버가 참가하고 거기서 나오는 잡지나 서적을 통하여 본당 전례 사목생활에 대한 반성을 할것이다. 또한 그러한 센타에서는 강론자료, 시편을 중심으로 하는 성가가 마련되고 그 외 여러 전례 임무에 관한 안내가 있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센타가 각 교구에 없는 현시점에서 적어도 한국사목연구원의 사목지는 전례사목에 관한 기사도 가끔 실려야할줄 안다.
전야제, 말씀의 전례준비, 신자들의 기도 작성, 평신도의 주일강론 준비, 또한 미사 전에 신자들에게 성가를 가르치는 일, 신자들이 성당에 좀 더 빨리 오도록하는 일 등은 팀 멤버가 할 일이 지난 본당 신부는 그들에게 의견을 주는 자, 책임을 지는 자처럼 간섭한다. 이러한 팀의 활동은 전례에 관하여 본당공동체에 이니어시어티브를 취하지 않고서는 효과를 낼수 없다. 그리고 모든 신자들에게 개방된 교화같은 것도 열어서 전례운동에서의 신자공동체의 반성이 있어야 하며 이 반성은 생활점검에까지 발전해야 한다. 전례활동 가운데 특히 많은 이용되는 일을 뜻있게 받아들이는 연구도 있으면 한다. 그러한것 가운데 성당에 오는 이들을 환영하는일, 성당안에 안내하는 일, 주일연보에 관한 보고 등 일 것이다. 매번 가능하면 요구되는 일의 뜻을 알리는 유인물을 돌리는 일도 좋다.
예를 들어 주일 연보의 영적뜻 같은 것이 있다. 미사 기도문과 공지사항을 소개하는 본당주보도 필요하다. 전례팀은 공동체의 필요에 응해야 한다. 그러나 이 필요성이 잘 알려지지 않는수가 많다. 그러므로 모든 신자들로부터 그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작은나무가 커서 결실하는 법이다. 그리하여 팀멤버를 증가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되면 본당공동체의 일반관심사가 더 잘 나타날 것이다. 그리고 신자들이 생각하는 것과 말하는 것을 알고 그것을 본당전례사목 연구에 반응시킬수 있게된다. 신자들 가운데는 공의회 전례쇄신에서 오는 불가피한 어떤 변경을 싫어하는 이들이 있다. 이 변경의 이유를 천명하는 기회를 그들에게 주어야 한다. 그들은 여기에 대하여 인식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 그들은 점점 더 의식하는 방법으로 전례에 참여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신자들이 신앙의 정신속에서 교회에 대한 신뢰를 가질수 있도록 그들의 어려움을 덜어주어야 될줄 안다. 공동체의 생활이 바로 이러한 것이다.
또 한가지 지적할 것은 신자들의 그리스도 안에서의 생활은 어느정도 주교로부터 나온다고 위에서 말한바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교를 중심으로 하는 교구의 전례생활을 중히 여겨야하며 특히 주교좌성당에서는 이를 더 중시해야 한다. 그래서 주교좌성당은 교구의 다른 모든 성당보다 전례생활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어떤 주교좌성당은 이 점에 있어 모범이 되기는커녕 다른 소본당보다 오히려 뒤떨어지고 심지어 낙제점수를 따고있는 곳도 있다. 현재의 전례신학에서는 전례의 장소에서의 그리스도의 현존의 문제에 대한 신학적 고찰이 깊어가는 형편이다. 전례를 이상적으로 하기 위하여는 이 새로운 전례신학에 바탕을 두고 전례의 장소를 개선해야 한다. 즉 주교좌성당에서의 전례의 장소의 개선이 다른 본당도 모범할수 있어야 한다.
또한 다른 본당신자는 일년에 되도록 많이 서품식 성유축성식 등 주교좌 성당의 전례에 사제단이 주교를 둘러싸고 공동집전하는 전례에 참가하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말하고 그리스도자로서 하느님의 백성에 속하고 있다는 보편적 교회의 일치를 전례를 통하여 체험하고 확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여기서 위치한 자존심은 문제밖에 있다. 주님의 사업에 관한 일이다. 다른데서처럼 봉사의 정신으로 우리가 응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 겸손되이 신자들의 이러한 표식을 받아들일 것이다. 연결된 전례에 살기위하여 새로운 방법을 끊임없이 찾아야 한다. 전례공동체의 신앙을 드러내지 않으면 아름다운 전례가 되지못한다. 본당 전례팀은 그것이 봉사하는 것이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다.
본당신부와 함께 그들의 일은 신자들이 일으키는 관심과 나타나는 요구로 벅찰것이다. 그러나 그 수고는 가치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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