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故 윤용하(요셉) 씨의 작곡집「보리밭」출판 기념 및 발표회가 한국 음악협회와 동요 동인회 주최로 19일 오후 5시 시민회관 소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김대현 씨 사회로 열린 이 모임에는 고인을 흠모하는 각계 인사 2백여 명이 참석하여 불우하게 살다 간 故 윤 씨의 정묘한 넋을 회상하면서 명복을 빌었다.
그가 작고한 지 7년 만에 빛을 보게 된 작곡집「보리밭」은 가곡(13곡) 아리아(2곡) 국민가요(9곡) 동요(61곡) 등 85곡이 수록돼 있는데 이 중에는「성당종」「가톨릭 소년의 노래」도 있다.
18세 때부터 만주에서 미사곡을 작곡하기도 했고 신당동·인천 답동 성가대 지휘자로 있으면서 가톨릭 음악에 공헌한 바 크다. 현재 고인은 경기도 금곡리 가톨릭 묘지에 안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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