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제2회 가톨릭 미술전람회가 가톨릭미술가협회 주최로 18일부터 23일까지 6일 간 신세계백화점 화랑서 개최됐다.
매년 부활절을 맞이하여 개최돼 오는 이 미전은 올해는 18일 오후 4시 노기남 대주교를 비롯한 교황 대사 로똘리 대주교 김영근 지도신부 이순석 회장 등이 전시장 테이프를 끊음으로써 개막됐다. 이번 전시회엔 각 대학 교수 및 중고 교사들 38명이 참가하여 회화 40점 조각 5점 응용미술 부분에 20점을 각각 출품, 총 65점이 전시됐다.
출품들의 이데올로기가 대부분 다톨릭적인데 중점을 두고 있어 일반 시민들의 이목을 더욱 끌었으며 특히 방희자 씨의「부활」모자익과 나희균 씨의「네온사인」민철흥 교수의「성체등」이 그 중에서 이채를 띠었다.
가톨릭미술가협회(회장 이순석)의 총 가입 회원은 현재 1백30명이며 이 중 20명은 미국과 구라파에서 활약 중이라고. 회원 각자의 전공 분류는 회화·조각·응용미술 등 9개 부분이며 신입 회원의 입회 조건은 가톨릭 신자로 미대를 졸업한 자와 타 미전에 3회 이상의 출품 경력이 있는 가톨릭 신자로서 동회 회원의 2회 이상의 추천을 얻어야 한다. 가톨릭미술가협회는 연중 1·2회의 피정과 간담회를 개최하여 신심 및 회원 간의 친목을 도모하며 1년에 한 번씩 미술 전람회를 개최하여 고대로부터 융성되어 온 세계 가톨릭 미술을 전파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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