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성가대용 「성가합창곡집」제1집이 최근 발간돼 관심을 끌고 있다.
상지음악출판사(대표ㆍ오세집ㆍ펠릭스)가 성직자ㆍ교수ㆍ지휘자 등 20여명의 국내 전례음악 전문가들의 협조를 얻어 펴낸 이 합창곡집은 「아베마리아」「살베레지나」「오 그리스도여」등의 라띤어 원곡 17곡과「떼데움」「그리스도 우리의 평화」「야훼는 나의 목자」등 국내 창작곡 10곡을 포함、1백40쪽에 총27곡을 엄선 수록하고 있다.
라띤곡의 경우 라띤어를 모르는 일반 신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존 공인번역과 단어에 대한 뜻도 곁들이고 있으며 번역상 난해한 부분은 주해를 달아 신자들의 이해를 돕는 것이 이합창곡집의 특징.
또한 이 합창곡집은 실질적으로 연중 적당한 시기에 찾아 부르기 쉽게 하기 위해 전례시기와 「봉헌」「감사」「성체」등의 내용을 각곡마다분류 표시하고 있다.
국내 전례음악 전문가들은 성가대를 위한 전용성가 합창악보가 부족한 현 교회실정에서 각 본당의 비전공성가지휘자들도 부담없이 수용할 수 있도록 꾸며진、이번「성가합창곡집」의 출간을 국내성가출판의 획기적인 일로 평가하고 있다.
앞으로 이 「성가합창곡집」은 성가합창에 필요한 곡들을 정선、집대성하여 속간될 예정이며 점차로 성가대가 아닌 일반신자들에게도 카셋트 테이프와 함께 보급할 계획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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