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인 구상ㆍ성찬경 양씨의 귀국 간담회가 가톨릭문우회 주최로 28일 오후 7시 명동 동해루에서 있었다.「하와이」에서 일시 귀국한 구상 씨는 생성과 소멸이 뚜렸한 고국에서 상록의「하와이」보다 더 절실한 아름다움을 느낀다고 말하고「하와이」에 가 있는 것이 조국의 절박한 현실을 회피하는 듯한 느낌이 들지만 내년에는 꼭 돌아와 기독자로서의 완성을 기하며 시 위주로 살겠다고 다짐했다.
성찬경 씨는 지난 10월부터 미국「아이오아」주 주립대학에서 열렸던 국제 작가회에 한국 작가 대표로 참석한 후 5월 말에 귀국했는데 그는 약 7개월 간 세계 작가들과의 창작생활을 통해 한국 작가들의 작품 수준이 외국 작가들에 비해 높은 것 같다고 말하고 다소 작품의 양적인 면에서는 뒤떨어짐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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