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 민족은 조국의 평화적 통일이라는 민족적 대과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작금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는 우리 민족의 대동단결과 비상한 자유적 로력 없이는 우리의 운명을 헤쳐나갈 수 없는 시점에 이르렀다.
우리는 이제 모든 것을 초월하여 10ㆍ17 특별선언을 지지하며 정부시책에 호응하여 우리의 맡은 바 사명을 충실히 하고 하루 속히 자유민주주의가 이 땅에 보다 능률적으로 토착화하는 역사적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1972년 10월 18일
한국 주간신문협회 가톨릭시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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