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가톨릭매스콤위원회는 지난 1일 동양라디오에「젊음은 분수처럼」프로를 제작, 매주 일요일 밤 11시 20분부터 자정까지 젊은이들을 위한 가톨릭 방송을 안내하고 있다. 이 프로는 매주마다 새로운 테마를 설정하여 각 대학생 4ㆍ5명을 초청, 보컬과 듀엣의 노래를 곁들여 가수 한상일(알렉산드리아) 씨 사회로 윗트와 유우머가 깃든 젊은이들의 광장을 마련하고 있다.
지금까지 5회에 걸쳐 방송된 이 프로의 테마들은「우정」「인내」「정진」「용기」「봉사」등 주로 아놀드스탠톤 씨가 지은「그룹대화 30문제」에서 주제를 발췌하여 흐려져 가는 도덕적 기본 문제들을 주제로 설정, 젊은이들의 견해를 피력하면서 점진적인 인간 회복을 그 목적으로 삼고 있다.
또한 진행 도중 4회에 걸쳐 김상희 이낙훈 곽규석 여운계 양희은 씨 등 인기 연예인들이 무료로 출연하여 흔히 볼 수 있는 공중생활의 불쾌한 여러 가지 현상들을 엮어 사랑의 캠페인을 전개하기도 한다.
즉 상인들의 불친절한 태도, 운전수들의 신경질적인 말소리 식당 보이들의 무뚝뚝한 접대 등 사랑의 결여에서 오는 갖가지 불쾌한 일들을 내용으로 한 CM을 방송, 조금씩 사랑의 온정을 베풀어 명랑한 사회를 이룩하자는 내용이다.
아시아 가톨릭방송 단체인 아시아 운다(UNDA)의 위촉을 받아「로마」전교위원회의 도움을 얻어 방송케 된「젊음은 분수처럼」프로는 한국매스콤위원회가 70년 10월 창설된 이후 첫 번째로 시도한 가톨릭방송으로 반강요 식의 형식을 탈피하고 폭 넓게 인상적인 사회생활 상의 필요성을 잠재적으로 역설하고 있다.
이 프로의 전반적인 계획을 담당하고 있는 설리반 신부는『청취자가 일반 사회 대학생들임을 고려하여 종교적인 특색을 배제하고 우선 젊은이들의 기호에 맞는 방송 내용을 편성, 복음의 씨앗을 뿌리기 위한 예비적 작업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3월 말까지 1차적인 실험 단계가 성공하면 지방 방송국에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한다.
현재 미국 성프란치스꼬 수도회가 운영하는 성프란치스꼬 컴뮤니케이션센타에서는 사랑의 실천을 목적으로 한 라디오 CM과 TV SPOT를 제작, 미국 각 지역의 TVㆍ방송국에 무료로 제공하여 암시적인 복음 전파와 인간 회복 및 사회 정의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
원래 평상시 동양라디오의 이 시간은 양희은이 담당하고 있는「밤을 잊은 그대에게」가 방송되고 있는데 주일만은「젊음은 분수처럼」이 방송된다. 또한 매주일마다 가톨릭매스콤위원회는 방송이 끝난 후 청취자들의 소감을 모집하고 있는데 채택된 원고에 대해서 소정액의 원고료를 지불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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