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 적은 사람들아 왜 그렇게 겁이 많으냐』예수님의 이 말씀을 바꾸어 본다면 믿음이 크면 클수록 겁이 없어진다는 뜻이 되겠고 믿음과 겁은 반비례한다고 하겠다. 그런데 우리 주위에는 겁이 많은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 우선 우리 자신부터 겁장이다. 우리가 겁이 많은 원인은 무엇일까? 그것은 모든 애착심에서 온다. 생명에 대한 애착심은 생명에 대한 위험이 있을때 겁을 먹게 하고, 명예와 물질에 대한 애착심도 근심ㆍ걱정ㆍ공포의 원인이 된다는 것을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수없이 경험하고 있다.
현세 사물을 경시하고 하느님께 의존하는 것이 믿음이다. 믿음으로 생활하는 사람은 보존할 것도 잃어버릴 것도 없는 사람으로서 만사를 하느님의 뜻에 말기고 생활하게 된다. 그는 어떠한 어려움을 당하더라도 하느님께서 선도해주실 것을 믿게된다. 그러기에 그는 용감한 사람이 되고 진실히 사랑할수 있는 사람이 된다.
2천년 역사의 교회사를 볼 때 교회는 수많은 파란곡절에 부딪쳐 몇번이고 파멸될뻔 했으나 항상 주님의 은혜로 연명해왔다. 이와같은 교회가 어찌 멸망될수 있겠는가? 교회에 대한 우리의 태도는 사랑하는 자의 태도로써 교회를 비평하더라도 사랑으로써 건설적으로 해야 할것이고 교회에 대한 절망감을 가져서는 안되겠다. 영원불멸의 교회의 한 사람으로서 겁이 많아서야 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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