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지를 뽑다가 밀까지 뽑으면 어떻게 하겠는냐? 』예수님은 대단한 심리학자이시고 교육자이시다. 오늘 비유의 말씀으로 그는 독선코자 하는 인간의 심리상태를 잘 표현해주시고 인내의 필요성을 가르쳐 주신다. 모든 人間은 독선가이다. 언제든지 자기가 하는 일이 옳고 자기 생각이 진리이고 자기 판단이 정의라고 판단하기 일쑤다. 그 이유는 우리의 판단기준이 우리 자신으로 돼 있기 때문이다. 우리 자신은 밀같이 유요한 존재이나 타인은 가라지처럼 유해한 존재라는 것이다. 가라지를 뽑으려다 밀까지 뽑을 위험을 경고하신 예수님은 우리에게 첫째로 남을 판단하지 말것이며 둘째로는 남이 행실이 확실히 나빴다 하더라도 개과천선할 수 있다는 것을 끝까지 인내하라고 가르치신다. 인간의 판단이 잘못될 수 있는 원인은 인내하지 못하는데서 기인하는 때가 많다. 인내는 올바른 판단을 위해 필요한 것이다. 아무리 올바른 판단이라도 성급한 판단은 오류를 범한다. 이 세상에는 물론이지만 우리 교회내에도 선인과 악인이 공존한다. 그러나 우리중 누가 자기는 선인이라고 자칭할 수 있겠는가 ? 남을 악인으로 판단하기 전에 자기 자신을 반성하고 남의 잘못을 용서하고 남의 개선을 인내로써 기다렸더라면 교회 분열도 없었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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