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오늘 겨자씨와 누룩의 비유를 드시면서 천국이 무엇이라는것을 말씀하고자 하시는데 이 두 비유의 공통점은 천국은 변화를 요구하고 발전을 도모한다는 것이다.
사실 우리 신자의 신앙생활을 돌이켜 볼 때 신앙은 우리생활에 많은 변화를 가지고 왔으며 신앙이 없었던들 우리는 어떠한 인간이 되었을지 모를 것이다. 그러나 더 발전할수 있는 우리의 신앙생활을 우리 자신이 방해하고 있지나 않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발전하려고 한다. 그리고 뭔가 새것을 찾으려고 하는 것이 인간본성이다. 그러나 일단 무엇을 발견하고 그것이 어느정도 발전하고 나면 그때부터 그것을 고정화ㆍ습관화ㆍ법률화 하려한다. 이와 반면에 하느님의 나라는 끊임없이 발전해야 하며 신앙은 한없는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신앙은 이젠 만족한다고 하면 벌써 없어지게 마련이며 고정되고 습관적인 신앙은 천국에는 가치없는 신앙이다. 겨자씨처럼 작게 시작하고 차츰 자라야 하는 것이 신앙이다. 용두사미적으로 생활하고 활동하는 것은 신앙에 의존한 생활이 아니다. 신앙에 입각한 우리의 활동이 너무 거창하게 시작해서 흐지부지 끝나는 수가 맣으니 아마도 우리는 천국을 위한 생활보다 내 자신을 위한 유익을 신앙에서 찾고 있지나 않는지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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