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여, 우리가 여기 이대로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은 예수님과 함께 일년 이상을 살면서 예수님이 보통 사람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또 그렇게 때문에 그들은 예수님을 항상 따랐던 것이다. 그러던 중 하루는 예수님이 당신의 신성을 그들에게 보여 주셨던 것이다. 그들은 얼마나 황홀하였었고 기뻤었을까. 베드로는 자신도 모르게『주여 우리가 여기 이대로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하였다.
우리는 가끔 예수님이 우리에게도 당신의 신성을 보여주셨으면 하고 바라고 그러면 나의 신앙이 더 두터워질텐데 한다. 그러면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부러워한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헛된 욕심에 지나지 않고 예수님을 찾고 믿고 따르지 않는 자는 예수님이 태양같이 빛나는 얼굴과 눈같이 흰 옷을 입고 오셔도 알아보지 못할것이다. 예수님을 찾고 그의 말을 듣고 그를 따르는 자는 언젠가는 예수님의 신성을 보게되고 그의 신성앞에 마음이 황홀해지고 기뻐지는 경험을 하게된다. 예수의 현성용은 과거에 한번 있었던 일이 아니고 오늘도 계속 인간의 마음속에서 일어날 수 있고 일어나는 일이다. 신성으로 영광에 빛나는 예수님을 보지 못한 신앙생활은 아직도 불완전한 신앙생활이며 예수님을 더 힘차게 갈망해야 할 것이다.
『주여 우리가 여기 이대로 있었으면 좋겠습니다』할 수 있었던 경험은 이 어지러운 세상에서 신앙을 보존해 가는데 절대로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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