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주교들은 그들이 계획하는 전국 주교대의원회의(시노드) 중앙회의에서 신자들을 공평하게 대우하였다.
주교들은 이미 신자들 중 33만5천6백38명으로 부터 토론할 내용에 대해 의견을 물었는데 회의가 개최되면 회의석의 반수는 남녀 평신자가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주교들은 그들의 교구에 할당된 지도권 행사에 관한 제2차「바티깐」공익회의 지침을 적용하여 1972년도에 열리게 될「시노드」에 대비하여 설문지를 작성하였다. 거의 1백35만장에 달하는 설문지 사본이 우송되었는데 뜻밖에도 스위스의 2백50만 가톨릭신자들 중 약20%가 해답지를 보내왔다.
그 회담들은 하늘의 천사나 악마 문제ㆍ신자생활ㆍ산아제한ㆍ사제 독신문제와 같은 교회의 가르침과 고백성사ㆍ전례 개혁ㆍ교리교수 세계 빈곤ㆍ전쟁과 평화 등 5백여가지에 달한다.
스위스 주교들은 공의회의 주교 공동성의 원칙을 적용하여 평신자 대표들에게「시노드」의석의 반을 허용할 수 있도록 교황청에 요청했다. 주교들은 이미 많은 평신자들이 본당과 교구 사목회합에 참석할 것을 권장했었다.「시노드」는 일반적으로 스위스 가톨릭신자들의 방향이나 상황 문제와 스위스 교회의 특수한 문제를 숙고할 것이다.
한가지 예를 들면 많은 신학생들과 신학도들은 사제직을 그들의 지상과제로 여기지 않는다. 단지 그들 중 반수만이 현재 서품되기를 원할뿐이다. 그 나머지 사람들은 여러가지 다른 기능으로 교회활동에 참석하기를 바라고 있다.
스위스에는 거대한 외국 노동인구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민들의 노동력 가운데 가톨릭 신자가 압도적인데 이곳에 거주하는 이태리인들과 스페인인들은 스위스 본당 생활에 참여하기가 썩 어렵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러므로 이들의 교육과 사목적 관심을 위해 특별한 대책이 있어야 할것이다
교회일치 문제 역시 계속적인 관심을 요하는 난제로 남아있다. 공의회기부터 여러 다른 크리스찬 교파들 간에 가까운 접촉이 이루어져 많은 현저한 발전을 보고 있으나 그보다도 상호 이해를 촉진시키는 일이 더 큰과제로 남아있다.
가톨릭과 프로테스탄트의 완고한 자들은 전통의 고수를 강조하지만 이들도 가톨릭과 프로테스탄트의 합동 자선계획에는 찬성하고 있다. 1969년 스위스 가톨릭교회는 사순절 모금운동을 실시하여 2백50만달라를 모아 이것을 저개발국 원조기금으로 만들었다.
성직자에 대해 반감을 맞는 편견은 감소되가며 반가톨릭적인 법률을 국민투표에 부쳐 제거할 전망이 보이는만큼 지금은 문제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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